
`모래마라톤' `비치골프' `비치축구'
부산 해운대구청은 모래 위에서 펼쳐지는 이색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해운대 모래축제가 내달 2일부터 사흘동안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6월 3일 오전 7시30분에 시작되는 모래마라톤은 백사장을 세바퀴 도는 5㎞와 한바퀴 도는 1.5㎞ 두 종목으로 진행되며 1위부터 10위까지 시상금도 주어진다.
같은날 오전 10시에 백사장에서 펼쳐지는 비치축구대회는 32개팀이 참여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연예인 축구단과 부산 아이파크 프로축구단의 이벤트 경기도 열려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비치골프대회는 장타와 어프로치 두 종목으로 6월 2일과 3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눠 진행되는 장타대회는 백사장에서 드라이버로 물에 뜨는 골프공을 바다로 향해 때리는 경기로 진행요원들이 보트를 타고 해상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날아오는 공의 거리를 측정, 시상하게 된다.
어프로치 경기는 100m 해상에 설치된 지름 5m 내의 홀 안에 공을 보내는 것으로 성공할 경우 바로 시상품을 받는다.
이와함께 모래그림그리기와 모래 속 보물찾기, 모래 철인3종경기, 요트.카약체험, 어린이 모래마라톤 등 다양한 이색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를 원하는 동호인이나 어린이는 5월 20일까지 해운대모래축제 홈페이지(http://sandfestival.haeundae.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면 된다.
(부산=연합뉴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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