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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야구, 광주일고 5년만에 정상 복귀



광주일고가 제41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5년 만에 은빛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광주일고는 3일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무서운 공격 뒷심을 발휘해 서울고에 짜릿한 10-9 재역전승을 거뒀다.

호남의 명문 광주일고는 대통령배에서 2002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통산 다섯 번째 정상에 서는 기쁨을 누렸다.

광주일고의 에이스 정찬헌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반면 22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노린 서울고는 고교 최고 투수로 꼽히는 이형종이 잇단 등판으로 지친 탓에 사사구를 남발하며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두 팀은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를 연출해 동대문야구장에 모인 5천여 관중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서울고는 1회 초 선두타자 박건우가 볼넷을 골라 잡은 1사 2루에서 안치홍, 이형종, 유민상이 연속 3개의 안타를 날려 3점을 뽑았다.

그러나 광주일고는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광주일고는 1회 말 1사 1루에서 서건창의 우익선상 3루타로 첫 점수를 뽑았고 2회 1사 만루에서 한희준의 중견수 뜬공으로 2-3까지 쫓아갔다.

기세가 오른 광주일고는 3회 1사 1, 2루의 찬스에서 조영선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뽑아 3-3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기회에서 김태형이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켜 4-3으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5회에 3실점하면서 4-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광주일고는 5회에 안타 2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6-6 동점을 만들고도 6회와 7회 각각 1, 2점을 내주면서 6-9으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광주일고는 8회 선두타자 허경민의 좌전안타 등 안타 4개로 2득점해 8-9까지 바짝 추격했다.

광주일고가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광주일고는 선두타자 정찬헌이 볼넷으로 출루해 얻은 2사 1, 3루의 기회에서 4번 타자 이철우가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날려 9-9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광주일고는 다음 타자 조성진이 몸에 맞는 볼을 얻어 2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갔고 윤여운이 우익수 앞 끝내기 안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3일 전적

▲결승전

서울고 300 031 200 - 9

광주일고 112 020 022 - 10



(서울=연합뉴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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