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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에 올라와 날카로운 타격을 과시하고 있는 추신수(25.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수비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클리블랜드 구단 홈페이지는 27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제이콥스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서 9-4로 승리한 뒤 `추신수가 좌익수로 (강한) 팔을 자랑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날 좌익수로 선발출장한 추신수는 1회 초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텍사스의 4번 타자 마크 테세이라가 날린 외야 타구를 앞으로 달려오면서 잡은 뒤 홈으로 빠르게 송구해 쇄도하던 3루 주자 케니 로프턴을 아웃시켰다.
포수 켈리 쇼팩의 글러브로 정확히 송구한 추신수의 호수비 덕분에 클리블랜드는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길 수 있었다.
쇼팩은 "추신수의 팔이 강하다는 것은 스카우팅 리프트에도 나와있다. 주자가 홈까지 들어온 것은 레인저스의 실수였다고 생각한다"고 추신수를 추켜세웠다.
클리블랜드의 선발투수 폴 버드도 "그 수비는 오늘 경기에 결정적이었다. 승부의 흐름을 바꿨고 나에게 큰 자신감을 줬다. 추신수에게 큰 빚을 졌다고 말해줬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클리블랜드의 에릭 웨지 감독 역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짧은 기간에 매우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팀을 위한 안타를 여러 차례 때렸고 수비도 잘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하기 직전인 부산고 3학년 때까지 강속구 투수로 활약할 정도로 강한 어깨와 팔이 수비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는 셈이다.
베테랑 데이비드 델루치의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 24일 메이저리그로 승격한 추신수는 공격과 수비에서 합격점을 받아 주전 자리 확보의 기대를 높였다.
추신수는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했던 것을 이해하고 전혀 화가 나지 않는다. 나는 좌투수를 상대로 타격이 좋지 않았고 좌익수 수비를 더 연습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지금은 여기에서 많은 동료들이 나를 좋아한다"고 기뻐했다.



(서울=연합뉴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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