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하철내 구걸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근절이 쉽지 않다.
중국 신문신보(新聞晨報)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안과 민정부, 지방정부 등은 최근 공동으로 '지하철교통 종합집법공작소'를 개설, 지하철내 광고물 살포, 구걸행위, 행상 및 노점 설치 등 4대 문제에 대해 집중단속에 착수했다.
이날 상하이(上海)의 지하철에서 공안에 잡힌 한 여성 걸인은 구걸행각을 벌인지 12년이 지나는 동안 세 아들에게 모두 고향에 집을 사주고 장가까지 보냈다.
지하철 공안분국의 한 관계자는 "그와 다툰지 이미 12년이 지났다"면서 "그를 잡아 달래도 보고 으름장도 놓아보지만 돌아서기가 무섭게 찻간으로 뛰어들어가니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공작소 개설이 각 단위가 합심해 지하철의 4대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상하이=연합뉴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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