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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수단 서부 다르푸르에서 평화유지 활동을 하는 아프리카연합(AU) 군 병사들을 노린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아프리카연합 군은 15일 북(北) 다르푸르 중심도시인 알-파셰르에서 소속 장교 1명이 무장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04년 아프리카연합 군이 다르푸르에 배치된 이래 살해된 장병 수는 17명으로 늘었다

이 장교를 공격한 괴한들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단 정부는 반군세력인 수단해방군(SLA)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아프리카연합 군 소속 세네갈 병사 5명이 다르푸르에서 무장괴한들의 공격으로 사망했고, 지난 10일에도 르완다 병사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이 사건 후 세네갈 정부는 안전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다르푸르에 파견한 자국 병력 500명을 철수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등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의 와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잇따르고 있는 아프리카연합 군에 대한 공격 사건은 미국이 다르푸르 안정화 방안으로 내세우는 유엔 평화유지군 배치 주장에는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7천 명 규모로 구성된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은 임무수행 능력이 떨어져 다르푸르의 치안안정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3년 봉기한 반군 조직들을 소탕하면서 민간인들을 학살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수단 정부는 유엔 평화유지군 배치 구상을 거부해 미국과 대립하고 있다.

수단 정부는 미국이 유엔 평화유지군을 앞세워 내정에 개입하려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카이로=연합뉴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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