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본즈(4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하루에 홈런 2개를 몰아치며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에 한발짝 다가섰다.
본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출장해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로써 본즈는 개인통산 737호를 기록하며 이 부문 신기록 보유자인 행크아론(755개)에 18개 차이로 접근했다.
또 개인 통산 70번째로 멀티홈런(한 경기에 홈런 2개 이상)을 기록하며 베이브 루스(72경기)의 기록을 두 경기 차이로 따라붙었다.
본즈는 팀이 5-2로 앞선 2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좌완투수 자크 듀크가 던진 3구째를 받아쳐 우측펜스를 넘기는 2점홈런을 뽑았고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도 피츠버그 두번째 투수 숀 차콘으로부터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5일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친 뒤 9일 만에 나온 대포.
1회 첫 타석에서도 중전안타를 뽑은 본즈는 이날 3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해 시즌 타율을 0.276로 끌어올린 뒤 4회말 수비에서 일찌감치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본즈의 활약에 힘입어 8-5로 승리했다.
(서울=연합뉴스) nojae@yna.co.kr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