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외교정책에서 전임자와 가장 차별되는 부분 중 하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하 러우전쟁)의 조기 종전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에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전쟁의 당사자 중 한 명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푸틴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종전을 추진하겠다는 트럼프의 입장에 대해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외교전문지인 포린어페어스(Foreign Affairs)는 7일(현지시간) 싱크탱크인 스팀슨 센터의 선임 연구원이며 칼럼니스트인 엠마 애쉬포드(Emma Ashford)의 칼럼 “
4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는 과거에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유권자들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다. 인종적으로 보면 흑인, 히스패닉 중에서 트럼프 지지로 선회한 유권자들이 상당수이며, 계층적으로는 그간 민주당 성향이 강했던 전문직 엘리트 계층에서도 공화당 트럼프로의 정권교체를 지지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후자에 해당하는 대표적 인물이 전 유럽 주재 미국대사인 고든 선드랜드(Gordon Sundland)다. 그는 트럼프 정부 인사였던 그는 지난 2021년 1월 6일 미국 의회에서의 난동 사태를 계기로 4년간 트럼프를 비난해 왔지만, 최근 다시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다. 미국의 유력 매체인 ‘폭스뉴스(Fox News)’는 지난 31일(현지시간) 선드랜드가 기고한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 카말라 해리스 후보는 여러 정책에서 상당한 차이를 가지고 있다. 두 후보의 차이가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경제 정책으로, 해리스는 미국 민주당의 기존 노선보다도 훨씬 좌측으로 치우쳐 있으며, 기업과 고소득자들에 대한 세금을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맞서는 트럼프는 다양한 감세를 통한 경제 활성화와 기업들의 투자 촉진을 유도하려고 한다. 특히 트럼프는 현재 21%인 법인세율을 15%까지 인하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해리스는 오히려 28%까지 올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자유우파 성향 매체인 ‘워싱턴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는 지난 28일(현지시간) “
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서서히 승기를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갈길 바쁜 민주당 카말라 해리스 후보에게 또 하나의 악재가 터졌다. 해리스 후보가 러닝메이트로 지목한 팀 월츠 부통령 후보의 뚜렷한 친중 성향이 부각되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극심하게 대립하는 미국 정치에서 중국 문제는 양당이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몇 안 되는 사안에 속한다. 중국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침투(infiltration) 공작을 벌이면서 미국의 첨단기술을 훔치는 일이 번번히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민주당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가 친중 성향이라는 사실은 선거에서 더욱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의 자유우파 성향 매체인 ‘스펙테이터(The Spectator)’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채널 4 뉴스(Channel 4 News)’의 해외특파원인 이안 윌리엄스(Ian Williams)가 기고한 “
미국 대선을 앞둔 4년 전 5월, 미국 전역에서는 BLM(Black Lives Matter) 폭동이 열렸다.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을 문제 삼은 시위대는 약탈, 방화 등 폭력행위를 일삼았고, 경찰 예산 삭감을 집요하게 주장했다. 결국 그해 11월 대선에서 당선된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은 BLM 시위대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했다. 현재 미국은 BLM 폭동의 후유증을 혹독하게 겪고 있다. 2023년 대도시에서의 폭력 범죄는 2019년에 비해 40%나 급증했다. 경찰의 예산을 삭감한데다가 경찰이 범죄자들을 적극적으로 단속할 수 없는 풍토를 만든 결과다. 4년 전과는 정반대로,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높은 범죄율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로의 정권 교체론에 힘을 실어주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인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 이하 WSJ)’은 지난 20일 맨해튼 연구소(Manhattan Institute)의 헤더 맥도널드(Heather MacDonald) 연구원이 기고한 “
경제난을 겪고 있는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연달아 내놓고는 있지만 해외 투자자들은 그다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3연임에 성공한 중국 시진핑 정부의 각종 무리한 정책으로 이미 해외 기업들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었고, 한번 잃은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오는 11월 대선에서 중국에 대한 관세율 상승 등 추가 경제제재를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중국이 경제난을 극복하기는 더 힘들어졌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미국의 유력 매체인 뉴스위크(Newsweek)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 특파원인 미카 매카트니(Micah McCartney) 기자가 작성한 “
이란은 최근 이스라엘을 향해 수백발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했고, 이에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보복 수위와 타이밍을 저울질하는 중이다. 이란은 헤즈볼라와 하마스 등 이슬람 테러단체들을 노골적으로 지원하면서 이스라엘을 공격해 왔다.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전쟁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미국 현 정부의 중동 정책이 실패한 결과라는 비판도 끊임없이 제기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에는 중동 전쟁을 걱정할 상황이 없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자유우파 성향 매체인 ‘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포드 대학 후버 연구소의 연구원인 빅터 데이비스 핸슨(Victor Davis Hanson)이 기고한 “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트럼프 후보는 핵심 경합주(swing-state)인 펜실배니아, 미시간, 조지아 등에서 오차범위 내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정치전문 웹진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ealClear Politics)’에서 별도로 집계하는 당선자 예측 배당률(Betting Odds)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전망하는 비율이 평균 53.9%로 해리스 후보(44.7%)에게 두자리수 가량 앞서는 추세다. 후보 교체 이후 ‘반짝 효과’를 누렸던 해리스 후보가 서서히 뒤처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자유우파 매체인 ‘페더럴리스트(The Federalist)’는 10일(현지시간) 리처드 크롬웰(Richard Cromwell) 논설위원의 칼럼 “
중국 공산당은 지난 2월부터 신장위구르 자치지역에 거주하는 위구르족의 종교 활동을 통제하고 공산당 이데올로기를 주입시키는 등 인권탄압을 일삼아 왔다. 안토니 블링켄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4월 국무부의 연례 인권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중국 신장 지역의 위구르족을 “대량 학살과 반인도적 범죄(genocide and crimes against humanity)”의 희생자로 규정했다. 이런 가운데 대만의 일부 유튜버 들을 포함한 친중성향 인플루언서들이 신장위구르 탄압을 부정하는 중국 공산당의 선동에 동참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최근 중국 당국의 초청으로 신장 지역을 방문해 ‘아름다운 신장(Beautiful Xinjiang)’이라는 취지의 홍보 영화를 촬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만의 유력 영자신문인 ‘타이페이타임즈(Taipei Times)’는 9일 “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하 러우전쟁)에 계속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전 직후인 2022년 중반부터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해 온 북한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 러시아 점령지역에 인민군 장교 6명을 파견했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러우전쟁이 끝난 후에도 북한과 러시아의 밀월 관계가 유지될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아울러 북한의 전통적인 동맹국인 중국이 북한과 러시아의 밀월을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어, 조만간 견제 조치를 실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미국의 정책전문지인 ‘내셔널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는 지난 4일(현지시간) 초당파적인 비영리 연구기관 RAND(Research and Development Corporation)의 벤자민 R. 영(Benjamin R. Young) 연구원이 기고한 “
오는 10월 7일은 이슬람 테러조직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한지 1년째 되는 날이다. 지난 1년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숨은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보복공격을 감행했고, 최근에는 또 다른 테러조직인 헤즈볼라의 온상 레바논을 공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민간인이 사망하면서 국제사회에서는 이스라엘을 성토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공화당 등 미국 보수층에서는 테러집단을 응징한 이스라엘의 조치가 정당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뉴욕에서 유대계 기부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반유대주의 시위를 일삼는 외국인 학생들을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인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 이하 WSJ)’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의 작가이자 칼럼니스트이며 WSJ 논설위원인 제러드 베이커(Gerard Baker)의 칼럼 “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인 카말라 해리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피츠버그 이코노믹 클럽에서의 연설에서 “미국 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혁신과 부를 창출하는 힘(The American economy is the most powerful force for innovation and wealth creation in the world)”이라며 “효과가 없는 것으로 입증된 실패한 정책은 버려야 한다(We just need to move past the failed policies that we have proven don’t work)”고 밝혔다. 해리스 후보의 이 발언은 인플레이션과 세금 인상 등 바이든 정부의 실패한 경제정책을 일부분 수정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해리스는 바이든 정부의 부통령이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자유우파 성향 매체인 ‘워싱턴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는 지난 27일(현지시간) “
미국 대선이 42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도 당선자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세계적인 온라인 베팅업체들이 예측한 당선 가능성에서 해리스는 트럼프에 10%p 이내로 앞서고 있다. 통상적으로 선거 또는 스포츠 베팅에서는 격차가 10%를 넘지 못하면 한쪽의 우세를 점치기는 힘들다. 두 후보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대선 토론회를 했으며, 해리스 후보는 토론이 끝나고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았을 때 2차 토론회를 제안했지만 트럼프 후보는 시기상으로 너무 늦었다며 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미국의 자유우파 매체인 ‘페더럴리스트(The Federalist)’는 23일(현지시간) 칼럼니스트인 에디 스캐리(Eddie Scarry)가 기고한 “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인기 과학 월간지인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이 최신호에서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해리스 지지는 실수(Scientific American is making a mistake by endorsing Kamala Harris)” 제하의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은 SA가 특정 대선후보 지지 선언을 한 것이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 후 두 번째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학 혁명은 자연과학자들이 정치와 종교를 버리고 이성과 경험주의를 수용하면서 일어났다(The Scientific Revolution occurred when students of nature eschewed politics and religion and embraced reason and empiricism)”라며 “하지만 SA의 편집진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감각이 알려주는 시대로 돌아가려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칼럼은 “과학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민주당에 투표해야 한다면, 공화당 지지자들이 ‘근거기반’ 정책을 수용하도록 대체 어떻게 설득할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과학계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