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사기꾼들의 놀이터가 되어가고 있다. 인기를 위해 학력을 속이고 거짓 경력을 자랑한다. 과거의 범법 행위나 부도덕한 행실까지 미화한다. 이런 가짜들은 유튜브에서의 인기를 등에 업고 정치권력에 기웃대기도 한다. 반중(反中) 유튜버를 자처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유튜버 김정민 씨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가을부터 김정민 씨의 가짜박사 논란을 취재한 본지는 최근 김 씨의 학위논란이 재점화되면서 취재한 내용의 절반 가량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는 개인의 사생활 문제가 아니라, 21대 총선 출마 경력이 있는 공인에 대한 공적 검증이다. 김 씨의 가짜박사 논란은 그 너저분한 해명만큼이나 사실관계가 얽히고설켜 있어 본 기획 시리즈는 기사 문체보다는 가급적 쉽게 읽히도록 단행본 문체로 풀어나간다. - 편집자 주 본지는 ‘김정민의 가짜인생①’편에서 김정민 씨가 2014년 울란바토르 대화라는 국제학술행사에 ‘연세대 교수’로 참석해 학술발표까지 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김 씨는 이같은 교수 사칭에 대해 “내 논문이 매우 뛰어나 발표하게 할 목적으로 대회를 주관한 몽골 외교부 투물르출룬(Tumurchuluun) 박사가 당시에 손을 써준 것”이라고 여러 차례 해명했다. 투물르
유튜브가 사기꾼들의 놀이터가 되어가고 있다. 인기를 위해 학력을 속이고 거짓 경력을 자랑한다. 과거의 범법 행위나 부도덕한 행실까지 미화한다. 이런 가짜들은 유튜브에서의 인기를 등에 업고 정치권력에 기웃대기도 한다. 반중(反中) 유튜버를 자처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유튜버 김정민 씨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가을부터 김정민 씨의 가짜박사 논란을 취재한 본지는 최근 김 씨의 학위논란이 재점화되면서 취재한 내용의 절반 가량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는 개인의 사생활 문제가 아니라, 21대 총선 출마 경력이 있는 공인에 대한 공적 검증이다. 김 씨의 가짜박사 논란은 그 너저분한 해명만큼이나 사실관계가 얽히고설켜 있어 본 기획 시리즈는 기사 문체보다는 가급적 쉽게 읽히도록 단행본 문체로 풀어나간다. - 편집자 주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은 1960년대 미국에 실존했던 희대의 사기꾼 이야기를 담았다. 고교 중퇴자에 불과한 주인공 프랭크 애버그네일은 정교한 위조 기술과 탁월한 연기력을 발휘, 하버드 의대를 수석졸업한 의사, 예일대 법대를 나온 변호사, 팬암 항공사의 젊은 파일럿처럼 선망 받는 전문직으로 끊임없이 신분 사칭을 하며
서울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버클리대 전문박사(JSD) 논문 표절 문제와 관련해서도 부적절한 인용표시 등 연구윤리상 문제점을 인정했다. 다만 서울대는 석사논문 표절 문제와 마찬가지로 전문박사 논문 표절 문제도 경미한 연구진실성 위반으로 결론내렸다. 24일, 서울대는 연구진실성위원회(이하 진실위, 위원장 박정훈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명의로 곽상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실에 조국 전 장관에 대한 표절 조사 결과 공문을 송부했다. 본지가 입수한 공문 내용에 따르면 서울대 진실위는 “박사논문과 대상문헌(피표절의혹문헌)을 비교검토한 결과, 대상문헌을 적절한 인용표시 없이 인용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진실위는 조국 전 장관이 논문 작성 과정에서 △ D.J. Galligan 의 Bentham 저술의 요약정리를 사용하면서 이를 인용표시 않았으며, △ C.S. Steiker의 미국 판례의 요약정리를 사용하면서 이를 인용표시하지 않았고, △ R.A.Leo에 의한 Leiken 저술의 요약정리를 사용하면서 이를 인용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 P.F. Nardulli에서 다수의 문장들을 전재하면서 일부에만 인용표시를 하였고, P.F. Nardull
서울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석사논문 표절 문제와 관련, 총 123군데에서 부적절한 인용표시 등 연구윤리상 문제점을 인정했다. 다만 서울대는 이를 경미한 연구진실성 위반으로 일축해 논란이 예상된다. 24일, 서울대는 연구진실성위원회(이하 진실위, 위원장 박정훈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명의로 본지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이하 검증센터, 센터장 황의원 미디어워치 대표이사)에 조국 전 장관에 대한 표절 조사 결과 공문을 송부했다. 서울대 진실위는 “석사논문과 대상문헌(피표절의혹문헌)을 비교검토한 결과, 123군데에서 대상문헌을 적절한 인용표시 없이인용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123군데는 구체적으로 △ ‘피인용문헌의 여러 단락을 인용하면서 마지막 부분에만 인용표시를 하여 표괄인용을 한 경우’, △ ‘여러 단락을 인용하면서 중간에 인용표시를 하여 결과적으로 뒷부분은 적절한 인용표시가 없는 경우’, △ ‘포괄인용을 하면서 그 중간에 재인용된 부분을 정확히 밝히지 않은 경우’, △ ‘인용 부분 중 특정 단어에만 인용 표시를 한 경우’, △ ‘전혀 다른 문헌을 인용 표시한 것으로 보이는 경우’ 등이다. 교육부 지침에 따르면 ‘적절한 인용표시 없는
탁현민 의전비서관의 측근들이 설립한 공연기획사 ‘노바운더리’의 공동대표가 과거 탁 비서관의 석사 학위작품을 대필해준 의혹의 당사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한겨레는 2016년에 설립된 노바운더리가 청와대·정부 행사 용역 22건을 수주하며 특혜를 받은 사실을 특종으로 보도했다. 이 공연기획사는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이후 청와대·정부 거래하며 매출 30억원 가량을 기록했지만 정식계약을 맺지 않거나 대부분 입찰 공고도 없이 수의계약을 맺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바운더리가 실은 탁현민 비서관의 차명회사에 불과하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노바운더리 공동대표인 이슬 씨와 장이윤 씨가 과거 탁 비서관의 석사 학위작품 대필 스캔들에 연루됐던 전력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탁 비서관과 이들 측근들의 끈끈한 관계를 보여주는 또다른 정황이기 때문이다. 2014년 10월, 미디어워치는 탁 비서관의 2009년도 성공회대 석사보고서(‘현장 사례를 통해 쓴 대중음악 공연 기획, 구성, 연출방법론’)에 대해 대필 혐의를 제기한 바 있다. 학위작품인 석사보고서를 탁현민 본인이 단독으로 쓰지 않고 이전부터 탁현민프로덕션에서 일해온 측근들인 이슬 씨, 장이윤 씨, 최희성 씨가 대
※ 아래 글은 호주 울롱공 대학교(University of Wollongong) 사회과학과 브라이언 마틴(Brian Martin) 교수의 논문 ‘‘거짓말’도 사회를 더 낫게 변혁시킬 수 있는가?(Telling lies for a better world?)’를 원 저자의 허락을 받아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번역해 공개하는 것이다. 이 논문은 학술지 ‘소셜아나키즘(Social Anarchism : A Journal of Theory and Practice)’에 참고문헌(references)은 생략된 채로 게재됐다(No. 35, 2003-2004, pp. 27-39). 아래 사진과 캡션은 모두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덧붙인 것이다. ‘거짓말’도 사회를 더 낫게 변혁시킬 수 있는가?(Telling lies for a better world?) 서론 Introduction ‘거짓’을 말하는 일은 좋지 못한 평가를 받는다. ‘진실’을 말하는 일이 일반적으로는 좋게 받아들여진다. 거짓말에 대한 전통적인 관점 중 하나는, 이것이 그 자체로 나쁜 것이며 따라서 혹시라도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모든 상황에서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의
조국 교수의 논문표절 혐의와 관련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연진위)가 최근 산하 본조사위원회(본조사위)로부터 조사결과 보고서를 제출받은 가운데, 본지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검증센터)가 2일자로 서울대 측에 직접 해당 보고서에 대한 정보공개를 신청했다. 본조사위가 연진위에 제출한 ‘본조사 결과보고서’는 통상 공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서울대 연진위 규정 26조에 따르면 연진위는 조사 관련 사항을 “국가기관의 요구 등 상당한 공개의 필요성이 있는 경우 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공개할 수 있다”고도 명시하고 있다. 검증센터 측은 이번 정보공개 청구에서 ‘상당한 공개의 필요성이 있는 경우’와 관련, “조국 교수는 단순 일반 학자가 아니라, 전직 법무부 장관이고 차기 대권주자로도 손꼽힌다”는 명분을 제시했다. 검증센터 측은 “'전공 분야 전문가와 서울대 밖 외부인사도 참여하는 본조사위원회의 판단'과, '서울대 각 단과대학 교수들의 정치적 의사결정 기구인 연진위의 판단'에 괴리가 있을 수 있다”면서, “특히 연진위의 최종 조사 결과 발표 내용에 대해서 정치권력이 작동하여 왜곡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우려”라고도 짚었다. 이어서 검증센터 측은 “조국 교수
<조국 교수, 일본어 문헌 표절 및 버클리대 전문박사 논문 표절 재검증 문제 관련 기사> 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의 비위 혐의 관련 미디어워치의 특종들 2. 조국 석사논문 일본 문헌 대거 표절, 미디어워치 자료로 조선일보 대서특필 3. 미디어워치가 적발한 조국 일본 문헌 표절, 문화일보 1면으로 다뤄 4. TV조선도 미디어워치가 적발한 조국 일본 문헌 표절 문제 다뤄 5. 조국 일본 문헌 표절, “서울대 연구윤리지침 상으로도 연구부정행위” 6. 서울대, 조국 장관 석사논문 일본 문헌 표절 재조사 결정 7. 조국, 논문 표절 조사 대비하나 ... 장관 사표수리 20분만에 긴급 교수 복직신청 8. 서울대, 조국 버클리대 전문박사(JSD) 논문 표절도 조사 검토한다 9. 조국 표절 등 ‘논문 3대 의혹’ 서울대 본조사...주요 신문들 대서특필 서울대가 각각 표절 의혹, 이중게재 의혹이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석•박사논문과 학술지논문에 대해 문제점 인정을 전제로 한 본조사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주요 신문들이 13일자 조간으로 이를 대서특필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표절의혹 제기 석달… 서울대, 조국 논문 3개 본조사 착수’ 제하 기사를 통해 이번 조
김창룡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의 박사논문에서 표절 혐의가 대거 발견됐다. 김 위원은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서 평소 칼럼 등을 통해 ‘가짜뉴스’와 ‘논문표절’ 문제를 규탄해온 인사 중 한 사람이다. 11일, 본지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센터장 황의원, 미디어워치 대표이사 겸임)는 “김창룡 신임 방통위 상임위원의 박사논문 상당수 내용은 영미권 신문방송학 저서들 내용을 적절한 인용처리 없이 짜집기해 작성된 것”이라면서 “1장, 2장, 6장, 7장 등 박사논문 전체에서 최소 50여 군데 이상에서 한눈에 파악되는 ‘복사해서 붙여넣기’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곳곳에서 발견되는 통표절, 출처 조작 혐의도 있어 김창룡 위원의 학위논문은 ‘전문 기자 제도와 한국 현대 언론(The Specialist Reporter System and The Modern Korean Press)’이라는 제목으로 1992년 12월 영국 소재 웨일즈대학교(University of Wales)의 저널리즘 대학원에 박사학위 자격으로 제출된 것이다. 논문 지도교수는 제프 멍햄(Geoff Mungham). 피표절문헌들은 존 메릴(John C. Merrill)의 ‘글로벌 저널리즘(Glo
<조국 교수, 일본어 문헌 표절 및 버클리대 전문박사 논문 표절 재검증 문제 관련 기사> 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의 비위 혐의 관련 미디어워치의 특종들 2. 조국 석사논문 일본 문헌 대거 표절, 미디어워치 자료로 조선일보 대서특필 3. 미디어워치가 적발한 조국 일본 문헌 표절, 문화일보 1면으로 다뤄 4. TV조선도 미디어워치가 적발한 조국 일본 문헌 표절 문제 다뤄 5. 조국 일본 문헌 표절, “서울대 연구윤리지침 상으로도 연구부정행위” 6. 서울대, 조국 장관 석사논문 일본 문헌 표절 재조사 결정 7. 조국, 논문 표절 조사 대비하나 ... 장관 사표수리 20분만에 긴급 교수 복직신청 8. 서울대, 조국 버클리대 전문박사(JSD) 논문 표절도 조사 검토한다 9. 조국 표절 등 ‘논문 3대 의혹’ 서울대 본조사...주요 신문들 대서특필 서울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석사논문 표절 문제 조사에 이어 버클리대 전문박사(JSD)논문 표절 문제에 대해서도 조사를 검토키로 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교육부 및 소관 공공·유관기관 종합감사에서 “(조국 전 장관의 버클리대 전문박사논문의 표절 여부에 대해서) 국정감사에서 문제가
<조국 교수, 일본어 문헌 표절 및 버클리대 전문박사 논문 표절 재검증 문제 관련 기사> 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의 비위 혐의 관련 미디어워치의 특종들 2. 조국 석사논문 일본 문헌 대거 표절, 미디어워치 자료로 조선일보 대서특필 3. 미디어워치가 적발한 조국 일본 문헌 표절, 문화일보 1면으로 다뤄 4. TV조선도 미디어워치가 적발한 조국 일본 문헌 표절 문제 다뤄 5. 조국 일본 문헌 표절, “서울대 연구윤리지침 상으로도 연구부정행위” 6. 서울대, 조국 장관 석사논문 일본 문헌 표절 재조사 결정 7. 조국, 논문 표절 조사 대비하나 ... 장관 사표수리 20분만에 긴급 교수 복직신청 8. 서울대, 조국 버클리대 전문박사(JSD) 논문 표절도 조사 검토한다 9. 조국 표절 등 ‘논문 3대 의혹’ 서울대 본조사...주요 신문들 대서특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어제 오후 6시쯤 서울대에 긴급 교수 복직신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관 사표수리 20분만에 즉각적으로 이뤄진 복직신청이다. 조국 전 장관의 급작스런 복직신청에 최근 있었던 서울대의 조 전 장관 석사논문 일본어 문헌 표절 재조사 결정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 전
<조국 교수, 일본어 문헌 표절 및 버클리대 전문박사 논문 표절 재검증 문제 관련 기사> 1.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의 비위 혐의 관련 미디어워치의 특종들 2. 조국 석사논문 일본 문헌 대거 표절, 미디어워치 자료로 조선일보 대서특필 3. 미디어워치가 적발한 조국 일본 문헌 표절, 문화일보 1면으로 다뤄 4. TV조선도 미디어워치가 적발한 조국 일본 문헌 표절 문제 다뤄 5. 조국 일본 문헌 표절, “서울대 연구윤리지침 상으로도 연구부정행위” 6. 서울대, 조국 장관 석사논문 일본 문헌 표절 재조사 결정 7. 조국, 논문 표절 조사 대비하나 ... 장관 사표수리 20분만에 긴급 교수 복직신청 8. 서울대, 조국 버클리대 전문박사(JSD) 논문 표절도 조사 검토한다 9. 조국 표절 등 ‘논문 3대 의혹’ 서울대 본조사...주요 신문들 대서특필 서울대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석사논문 일본 문헌 표절 의혹 문제에 대해서 예비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예비조사는 본조사(공식조사) 여부를 결정하는 연구부정행위 초기단계 조사과정이다. 8일, 서울대는 이같은 결정 사항을 해당 표절 의혹을 최초 제보한 본지 산하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 직접 공문으로 알려왔다. 서울대는
한·미 보수연합 행사인 ‘시팩코리아(KCPAC)’가 사전 동의 없이 일반시민들의 개인정보를 무단 유출한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을 상황에 처했다. 30일,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은 시팩코리아 사무국 책임자와 유튜버 김정민 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지난 26~27일 보수우파 시민들은 ‘가짜박사’ 논란이 있는 김정민 씨를 연사로 초청한 데 대해 시팩코리아 측에 전화를 걸어 강하게 항의했다. 이와 관련 시팩코리아(http://www.cpackorea.com)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업무가 불가능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항의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문제는 시팩코리아 측이 항의 전화를 건 시민들의 명단과 연락처를 행사관계자도 아닌 제3자, 김정민 씨에게 넘겨줬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실은 김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작왕’의 커뮤니티에 직접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김 씨는 “오늘 친중세력들이 CPAC 측에 저를 가짜박사라며 출연시키지 말라고 압력(?)인지 개김(?)인지 전화를 엄청 했다는군요.”라며 “CPAC 측에서 친절하게 저한테 명단과 전화번호를 넘겨주면서 자~~~알 검토해보라고 하더군요. 당근 변호사에게 넘겼습니다”라고 썼다. 시팩코리아
다음달 3일 첫 행사가 열리는 보수우파 행사 ‘시팩코리아(CPAC Korea)’ 주최 측의 매끄럽지 못한 대회 준비로 곳곳에서 파열음이 들리고 있다. 주최 측은 ‘가짜 박사’ 논란이 있는 유튜버 김정민 씨를 연사로 올리기로 한 데 이어, 이를 전화로 항의하는 일반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김 씨 측에 무단으로 넘겼다는 의혹까지 사고 있다. 당사자 동의 없이 이름과 전화번호를 특정인에게 넘기는 행위는 현행법 위반이다. 이번 시팩코리아 행사는 미국 보수주의연맹(ACU)이 해마다 주최하는 미국 보수 진영의 최대 정치행사 시팩(CPAC)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해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지만 박사 사칭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정민 씨가 연사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25일부터 알려지면서 적잖은 시민들이 대회 조직위(02-792-9870) 측에 항의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 가짜박사 의혹 김정민, ‘CPAC 코리아’ 연사로 선정돼 논란)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3시경 의혹의 당사자 김정민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글을 남기면서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그는 “오늘 친중 세력들이 CPAC 측에 가짜 박사라며 저를 출연시키지 말라고 전화를 엄청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