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칼에 찔린 여학생이 피를 흘리며 쓰러지자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학생들까지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 등 순식간에 캠퍼스가 공황 상태에 빠졌었다고 호주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8일 낮 멜버른에 있는 라 트로브 대학 도서관 화장실에서 이 대학 학생인 젬마 클랜시(27)가 복면을 한 다른 여학생이 휘두른 칼에 찔려 비명을 지르며 밖으로 도망쳐 나오다 계단에 쓰러졌다. 쓰러진 클랜시는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다. 이를 본 학생들이 놀라 비명을 지르면서 도서관 안에서 공부하던 200여명의 학생들까지 놀라 앞 다투어 밖으로 빠져나오느라 캠퍼스는 순식간에 공포와 혼돈의 아수라장으로 변해 버렸다. 도서관에 있던 한 학생은 오전 11시쯤 사건이 발생한 뒤 도서관 안에서 공부하던 학생들이 비명을 지르며 밖으로 뛰쳐나갔다면서 "누군가 밖에서 칼에 찔렸다고 소리치자 도서관에 있던 학생들도 모두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밖으로 뛰쳐나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사건이 발생한 후 캠퍼스에는 대혼란이 벌어졌다면서 "나는 랩톱을 하고 있었는데 모두가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학교 경비
호주에서는 올해 여덟 살짜리 골퍼가 기준 타수 3개짜리 홀에서 한 방에 공을 홀 안에 집어넣어버리는 기염을 토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8일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7일 열린 시드니 코프스 하버 클럽 골프 대회에 출전한 잭 펀트니로 155M 6번 홀에서 드라이버로 멋지게 때린 공이 하늘을 날다 그린 뒤에 떨어지면서 그대로 홀컵 안으로 빨려 들어가 버렸다. 하지만 펀트니는 그린이 약간 높은 지대에 있는 탓에 이날 자신이 친 공이 홀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지켜보지 못했다. 캐디로 이날 아들의 경기를 뒷바라지한 마이클은 "우리가 그린 위로 올라가서 보자 공이 홀 안에 들어가 있었다"면서 "아들이 무척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 2년 동안 골프를 쳐왔다면서 현재 핸디캡이 31이라고 말했다. 펀트니의 홀인원은 호주에서 열린 골프대회에서 세운 기록으로는 최연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불과 6세 나이에 홀인원을 기록했고, 세 살 배기 잭 페인은 지난 2001년 캘리포니아에서 44M 떨어진 홀 속에 단 번에 공을 집어넣어 최연소 홀인원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최연장자 기록은 역시 캘리포니아에서 엘지 맥린(102)이라는 노인이 지난 달
호주의 한 30대 농부가 복부에 총을 맞은 뒤 3㎞나 떨어진 이웃집까지 걸어가 구조를 요청을 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뉴사우스 웨일스 주 중서부 농장지역에 사는 이 농부(31)는 1일 저녁 7시 30분쯤 밖에 나갔다 혼자 귀가해 집안으로 들어서다 빈 집을 털던 도둑이 쏜 총에 복부를 맞았다. 부인과 아이들은 집을 비워둔 채 친척집을 방문하고 있었다. 경찰은 농부가 총을 맞은 뒤 배를 움켜쥔 채 혼자 밤길을 걸어 가장 가까운 이웃집을 찾아갔다면서 거리상으로는 3㎞ 정도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3㎞는 꽤 먼 거리로 당시 주변은 캄캄하게 어두워졌고, 공기는 쌀쌀했다"면서 "배에 총을 맞은 사람이 고통을 참으며 그 정도 거리를 걸어간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한 직후 구조 헬기로 시드니의 한 병원으로 옮겨진 농부는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오클랜드=연합뉴스) koh@yna.co.kr
일본인들은 개와 양도 구별하지 못하는 까막눈이라고 한다면 분명 지나친 말이 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일본인 수천 명이 호주와 영국산 양을 푸들로 알고 구입하는 웃지 못할 사건이 일어났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일본 삿포로지역에 있는 한 회사는 최근 호주와 영국에서 수입한 양을 푸들이라고 속여 일본인들에게 마리 당 1천600달러(한화 약 123만원)씩에 팔았다. 진짜 푸들이 일본에서 이 보다 두 배 정도의 가격에 팔리는 현실을 감안할 때 푸들의 탈을 쓴 양은 그야말로 '개 값'인 셈이다. 그래서 삽시간에 2천여 마리가 팔려나갔다. 그런데 문제가 터졌다. 사기꾼에게 속아서 양을 구입한 일본 영화배우 가와마키 마이코가 텔레비전 토크쇼에 출연해 새로 구입한 자신의 푸들이 왜 짖지도 않고 개밥을 거들떠보지도 않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면서 문제가 수면 위로 불거져 나온 것이다. 마이코의 고민은 결국 전문가의 손으로 넘어갔고 푸들의 정체는 곧 양으로 판명됐다. 푸들의 정체를 알게 된 마이코는 비로소 자신이 사기 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힘없이 고개를 푹 숙였다. 이 사건 이후 수백 명의 일본 여성들이 새로 산 자신들의 푸들도 모두 양인 것 같다는 신고를 경찰에 해왔다.
호주 시드니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성폭행 당한 여성에게 호주 철도회사가 24만 달러(한화 약1억8천5백만원)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가정집에서 일어난 성폭행 사건에 대해 왜 철도회사가 책임을 져야하는 걸까 하고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이 사건을 맡은 판사는 피해 여성이 시드니의 한 철도역에서 발목이 부러져 성폭행의 위험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었다는 원고 측의 주장을 이유 있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25일 시드니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존 골드링 판사는 "피해여성이 발목이 부러져 깁스를 하고 있지만 않았다면 성폭행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성폭행을 당하게 된 데는 철도회사의 책임이 크다"고 밝혔다. '레일코프'라는 철도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피해 여성은 대만 텔레비전 방송 기자 추 유-메이(36)로 시드니에서 영어 연수를 하던 지난 2002년 12월 시드니햄 역에서 미끄러운 계단을 밟았다가 넘어지며 한쪽 발목이 부러졌다. 그로부터 몇 주 뒤 추 기자는 부러진 발목에 깁스를 한 채 목다리를 짚고 한 남자의 집을 방문했다가 폭행과 성폭행을 당했다. 추 기자는 법정에서 발목이 부러져 깁스를 하고 있었기
호주에서 성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이성 섹스 요법사로부터 받는 실연 섹스 요법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섹스 대리 요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치료법에 대해 호주의 대다수 병원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지만 성의학자인 브라이언 히크먼 박사가 최근 이 요법을 도입하면서 멜버른에 있는 그의 섹스 요법 클리닉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히크먼 박사는 최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 성 건강 대회에서 발표를 통해 성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이 섹스 대리인이라고 불리는 이성 섹스 요법사로부터 받는 섹스 훈련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남성들의 경우 신경과민에서부터 조루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성문제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섹스 훈련을 한 번 받는 데 드는 비용은 600달러라면서 증상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실연 섹스도 포함되고 훈련의 마지막에는 브리핑이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성 29명과 여성 1명 등 30명의 고객들에게 그 같은 요법을 사용해본 결과 치료 효과가 무려 95%에 달하는 등 매우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대부분 20세에서 35세 사이의 독신 남자들로 여성과 말
호주 화장장들이 비만 시신들을 처리하기 위해 앞 다투어 'XL 사이즈'의 화장로들을 설치하고 있다고 호주 신문들이 20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화장장들이 화장로를 교체하게 될 때는 대형 화장로들을 찾고 있다면서 이는 비만 시신들을 담은 대형 관들을 소각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멜버른 지역에 있는 스프링베일 화장장의 러스 앨리슨 사장은 4년 전 화장장을 보수할 때 대형 화장로를 설치했다면서 "대형 화장로가 없을 때는 종업원들이 직접 손을 대고 관을 다루지 않으면 안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제는 아무리 큰 관도 모두 자동으로 화장할 수 있다"면서 "대형 관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 관은 보통 크기 관을 소각할 때보다 시간이 두 배로 걸린다"면서 "표준 크기의 관은 길이 2m, 너비 60m, 높이 40m 이지만 대형 관은 길이는 2m로 같지만 너비가 85m, 높이가 60m로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화장로를 제조하는 메이저 퍼니스의 나이젤 글리슨 영업담당 이사는 화장장들이 대형 관을 처리할 수 있어야한다는 사실을 이제는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도 이제는 큰 화장로를 많이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포크너 묘지
인터넷에서 폭력적이거나 비정상적인 내용의 포르노를 자주 접하는 청소년들은 교정이 불가능한 변태가 될 위험이 매우 높다고 호주의 성 의학 전문가가 경고했다. 섹스 치료사이자 성교육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애니 팔리 길리스피 박사는 16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 성 건강 대회 연설을 통해 성적 특성이 형성되는 시기에 있는 젊은이들이 인터넷에서 이상하고 난잡한 성의 세계에 그 어느 때보다 쉽게 접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 같이 말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반복해서 이상하고 난잡한 성의 세계를 보게 되면 뇌 속에 성에 관한한 그 같은 내용의 처방전이 깊숙이 자리 잡게 된다"고 말했다. 부모들을 위한 인터넷 가이드북을 내기도 한 길리스피 박사는 인터넷이 성에 관한 긍정적인 정보의 출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부모들은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를 분리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세계 성 건강 대회에는 1천명이 넘는 성 의학 전문가들이 참석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전했다. 세계 성 건강 협회의 베벌리 휘플 사무총장은 이날 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성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까지 전문가들이 실시한
얼음으로 뒤덮인 백색의 땅, 남극에서 유령을 보았다는 사람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유명한 탐험가에서부터 남극에서 일하고 있는 과학자에 이르기까지 말로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과 맞닥뜨렸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보았던 것을 주저 없이 유령이라고 말하고 있다. 뉴질랜드 언론들에 따르면 가장 최근의 사건은 서양에서 흉일로 여겨지는 지난 13일 금요일에 일어났다. 남극 미국기지인 맥머도 기지의 한 창고 건물에 미국인 근무자 앨리 바든이 들어갔다. 문에 걸려 있는 커다란 자물쇠를 따고 들어갔기 때문에 안에 아무도 없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누군가 안에서 계단을 밟고 걸어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바든은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면서 "내가 몇 발자국을 옮기자 위쪽에서 발자국 소리가 계속 들리면서 머리카락들이 곤두섰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되는 발자국 소리에 나는 그 자리에 얼어 붙어버렸으며 발자국 소리는 건물 뒤편에서부터 앞쪽으로 서서히 다가왔다"고 말했다. 맥머도 미국기지는 지난 1979년 에어 뉴질랜드 여객기 추락사고로 희생된 257명의 유해가 보관됐던 곳으로 이 여객기가 추락한 남극의 로스 섬에서 유령을 보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던 호주 여성이 인도에서 줄기세포 시술을 받은 뒤 걸을 수 있게 됐다고 호주 신문들이 16일 전했다. 신문들은 브리즈번에 살고 있는 세 자녀의 어머니인 소냐 스미스가 18개월 전 교통사고로 척추가 부러지는 상처를 입은 뒤 의사로부터 평생 휠체어를 타고 살아야한다는 판정을 받았으나 인도에서 8주 동안 태아 줄기세포 주입 시술을 받고 다시 휠체어에서 일어나 걷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보조 장치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서 일어설 수도 있고 장과 방광에 대한 제어도 마음먹은 대로 다시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퇴부와 발의 깊은 감각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면서 이제는 다리를 흔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으로 다시 발가락을 움직일 수 있게 됐을 때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면서 "호주에서 의사들은 내가 다시를 걸을 수 없다고 말했으나 머지않아 보조기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걸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태아 줄기세포 시술이 호주에서 금지됐기 때문에 인도 뉴델리로 건너가 지타 쉬로프 박사에게 치료를 받았다면서 그곳에서 줄기세포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지금까지 300명 정도 된다고 말했다. (오클랜드=연합
남북간 화해 협력 분위기에 묻혀 한국에서조차 이런 말을 꺼내는 게 점점 조심스러워지고 있는 현실에서 이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이 말을 던진 건 꿈 많은 뉴질랜드의 10대 소녀다. 뉴질랜드 레빈 소재 호로웨누아 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브리지드 보일(17)은 아시아 뉴질랜드 재단이 선발하는 금년도 데이비드 홀보로우 기념 장학생 공모에 제출한 에세이에서 할아버지가 참전했던 한국 전쟁의 의미를 현세대는 어쩌면 잘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어른스럽게 그 같은 주문을 내놓았다. 보일은 자신에게 상금으로 3천 달러의 장학금을 쥐어준 이 에세이에서 할아버지인 윌리엄 머레이 힐이 한국전에 참전한 건 한 사람의 군인으로서 스스로 자신들의 권리와 자유를 지킬 수 없는 사람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게 도덕적 의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보일은 할아버지가 2차 대전에도 참전했던 역전의 용사로 1951년 한국전에 가서는 통신부대를 이끌었다면서 군인들이 전쟁을 치르면서 겪는 육체적 고통과 죽음에 대한 공포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서로 전우애로 뭉치고 의무감, 용기 따위를 더욱 굳건히 다져나갈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에세이를 발췌, 요약한 내용이다. 전쟁의 극한
피지 국제선 항공인 에어 퍼시픽 여객기 안에서 피지 병사가 일본인 여성 승객에게 방뇨하는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피지 현지 신문인 피지 선은 4일 에어 퍼시픽이 피지 병사가 방뇨한 일본인 여성 승객에게 정중한 사과를 했다면서 문제의 병사는 중동의 시나이에서 평화유지군으로 활동하다 일본을 거쳐 지난 달 22일 귀국하는 길에 그 같은 만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신문은 피지 병사가 성기를 훤히 드러낸 채 젊은 일본인 여성에게 방뇨했다면서 피해자가 비명을 지르면서 여객기에 타고 있던 많은 승객들이 이 사건을 똑똑히 목도했다고 밝혔다. 피지군은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에어 퍼시픽의 존 캠벨 사장은 피지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이 병사가 연행돼 군 징계위에 회부됐다고 밝혔다. 캠벨 사장은 피해 여성 승객에게는 새로운 옷과 살균제를 제공하고 적절한 보상도 했다면서 이 여성은 항공사측의 사과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연합뉴스) koh@yna.co.kr
뉴질랜드에서 입고 있는 옷으로 휴대전화, 아이팟 등을 충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태양 전지가 개발됐다. 이 태양전지는 또 햇빛에 직접 노출되지 않더라도 사용이 가능하다. 뉴질랜드 매시 대학 나노물질 연구소는 지붕, 유리창은 물론이고 옷감 등에도 스며드는 특수 염료를 사용해 태양 에너지를 끌어들이는 전지를 개발했다고 5일 언론에 밝혔다. 이는 머지않아 사람들이 이 염료를 사용한 옷을 입고 있고 다니면 휴대전화, 아이팟 등 배터리가 필요한 전자제품들이 자동적으로 충전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이 연구소의 웨인 캠벨 박사는 식물이 광합성 할 때 사용하는 빛 흡수 색소처럼 자연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아주 흡사한 단순 유기 화합물로 합성염료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이것은 새로운 차원의 전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2~3년 안에 이 같은 원리를 사용한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지금 단계에서 이 기술을 팔아넘길 수도 있으나 지금 그렇게 하면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캠벨 박사는 호주와 일본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이 기술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 기술의 핵심은 다른 물감들과
최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에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했다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러시아 다이빙 코치 블라디미르 룰레프(56)는 2일 법정에서 수면 부족과 호주의 뜨거운 태양, 시차, 의치 분실, 음주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호주 신문들에 따르면 숙소인 호텔 복도에서 야간에 팬티만 걸친 채 여성 경비원을 끌어안고 가슴을 만진 혐의로 멜버른 치안 법원에 출두한 룰레프는 이날 변호사를 통해 수면 부족과 시차 등의 영향으로 정신이 없어 팬티만 입은 채 복도에 나왔다가 방문이 잠기는 바람에 여성 경비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다 그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존 디키 변호사는 영어를 못하는 룰레프가 여성 경비원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가슴에 손이 가게 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그가 자신의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에 케이트 호킨스 판사는 당시 상황과 룰레프가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150달러 벌금을 부과한다며 이 액수가 호주에서는 많은 돈이 아니지만 러시아에서는 한 달 치 봉급과 같은 액수라고 말했다. (오클랜드=연합뉴스) koh@yna.co.kr
독신 여성들이 배우자를 두고 있는 여성들 보다 오르가슴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호주에서 실시된 한 연구에서 밝혀졌다. 호주 퀸즐랜드 주 로열 브리즈번 병원과 여성 병원 연구팀이 40대부터 70대까지의 여성 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들은 배우자가 없을 때 '자신에게 더 잘 몰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주 언론들이 29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성적으로 활발한 나이에 이른 여성들 중에서 배우자가 없이 혼자 사는 사람들은 자위행위를 할 때마다 56%가 오르가슴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배우자가 있는 사람들은 그 수치가 24%에 불과했다. 성적 장애 치료 전문가인 제인 하워드 박사는 "상당히 큰 차이가 나타났다"면서 "배우자가 없는 여성들이 오르가슴을 더 많이 느낀다는 건 분명히 놀랄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워드 박사는 혼자 사는 여성들이 더 많이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건 남자들을 즐겁게 해주어야한다는 강박감 같은 것을 떨쳐버릴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조사에서 발견한 것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이 제각각이라는 것이었다면서 "어떤 사람들은 남자와 함께 살면서 성관계를 갖고, 어떤 사람들은 남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