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22일 열린우리당 탈당 의사를 밝힌데 이어, 공식적으로 탈당 절차를 밟을 경우 대통령이 소속한 정당인 '여당'이 없어지게 돼 향후 당정관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통령 탈당으로 당장 우리당은 '집권여당' 이란 타이틀을 떼야 한다. 현재 '당정협조업무운영에 관한 국무총리 훈령'은 '여당'의 개념을 대통령이 당적을 가진 정당으로 규정하고 있다. 총리훈령으로 제정된 '당정협조업무운용규정'은 '여당'의 개념을 '대통령이 소속한 정당을 말한다(2조)'고 정의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근거로 그동안 여당과 고위 및 실무당정협의 등을 통해 각종 법률안과 주요현안 등에 대해 긴밀한 협조를 해왔다. 우리당은 노 대통령이 탈당한 이후에도 국정운영을 뒷받침한다는 입장이지만, 대통령이 탈당할 경우엔 법적인 의미에서의 여당 지위는 잃게 된다. 실제로 17대 총선이 끝나고 노 대통령이 입당원서를 제출하기 전까지 우리당은 `정신적 여당'을 자처했지만, 원내에선 3당으로서 제한된 영향력만 행사할 수 있었다. 우리당이 여당의 지위를 잃는다면 특히 당정관계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의 여야 구별이 없어지게 되는 만큼 정부는 그동안 우리당을 중심으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빠르면 22일 열린우리당 탈당 의사를 밝히고, 공식적으로 탈당 절차를 밟을 경우 대통령이 소속한 정당인 '여당'이 없어지게 돼 향후 당정관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통령 탈당으로 당장 우리당은 '집권여당' 이란 타이틀을 떼야 한다. 현재 '당정협조업무운영에 관한 국무총리 훈령'은 '여당'의 개념을 대통령이 당적을 가진 정당으로 규정하고 있다. 총리훈령으로 제정된 '당정협조업무운용규정'은 '여당'의 개념을 '대통령이 소속한 정당을 말한다(2조)'고 정의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를 근거로 그동안 여당과 고위 및 실무당정협의 등을 통해 각종 법률안과 주요현안 등에 대해 긴밀한 협조를 해왔다. 우리당은 노 대통령이 탈당하더라도 국정운영을 뒷받침한다는 입장이지만, 대통령이 탈당할 경우엔 법적인 의미에서의 여당 지위는 잃게 된다. 실제로 17대 총선이 끝나고 노 대통령이 입당원서를 제출하기 전까지 우리당은 `정신적 여당'을 자처했지만, 원내에선 3당으로서 제한된 영향력만 행사할 수 있었다. 우리당이 여당의 지위를 잃는다면 특히 당정관계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의 여야 구별이 없어지게 되는 만큼 정부는 그동안 우리당을 중심으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