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전 세계 축구 클럽 가운데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0일(한국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맨유는 지난 해보다 6% 상승한 14억5천300만달러(약 1조3천70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10억3천600만달러)와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9억1천500만달러),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8억3천800만달러) 등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이번 브랜드가치 순위에서 '톱 25위'내에 무려 10개나 포함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해 전 세계 190개국과 새롭게 중계권 계약을 맺으면서 리그의 재정 수입이 2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나 클럽들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이탈리아, 독일(이상 4팀), 스페인, 프랑스, 스코틀랜드(이상 2팀), 네덜란드(1팀) 등의 클럽들이 25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승부조작 파문으로 시련을 겪었던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AC밀란(8억2천400만달러)과 유벤투스(5억6천700만 달러)는 각각 지난해보다 10%와 18%씩 가치가 하락해 나란히 5,6위를 차지했다.
또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지난해보다 22% 가치가 상승한 5억3천500만달러를 기록해 9위에 올랐다.
◇축구클럽 브랜드가치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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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클럽 │ 자산가치 │전년 대비 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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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4억5천300만달러│+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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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레알 마드리드 │10억3천600만달러│+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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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스널 │ 9억1천500만달러│+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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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바이에른 뮌헨 │ 8억3천800만달러│+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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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AC 밀란 │ 8억2천400만달러│-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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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유벤투스 │ 5억6천700만달러│-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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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인터 밀란 │ 5억5천500만달러│+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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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첼시 │ 5억3천700만달러│+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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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바르셀로나 │ 5억3천500만달러│+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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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샬케04 │ 4억7천100만달러│+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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