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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없다던 이준석, 유승민과 사무실 함께 쓰나

각종 언론 인터뷰와 홍보 사진, 유승민 사무실에서 진행한 증거 확인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후보가 유승민 전 의원과 관련 심각한 스캔들이 터질 조짐이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캠프 사무실, 지원차량, 홍보문자 없는 3無 선거를 자랑해왔다. 실제로 31일 한국경제는 이러한 이준석 후보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은 28일 '1만 원의 기적을 보여달라'며 후원금 모금에 나선 지 사흘째인 30일 정치자금법상 한도인 1억5000만 원을 채웠다. 후원자의 절반가량이 1만 원 소액 후원이었고, 2030세대가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후원 인증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며 극찬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실상 이준석 후보가 사무실을 얻지 않은 이유는 자신의 정치적 후견인은 유승민 전 의원의 대권 준비용 희망22 여의도 사무실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증거들이 나왔다. 이 후보가 그간 각종 언론사와 인터뷰한 장소가 유승민의 여의도 사무실 인테리어와 유사하다는 점이 드러난 것.

유승민은 지난해 11월 16일 여의도에 자신의 대권 준비 공간인 희망22 사무실을 오픈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인, 주호영 등 정치적 거물들이 참석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5월 25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했다. 뉴스1 측도 기사에 유승민 사무실이라는 점을 명기하였다.  세로 나무들로 벽을 인테리어한 것, 옆의 화분이 눈에 띈다.  

이준석 후보 역시 5월 19일 뉴스1 인터뷰를 하며 사진을 찍었으며  같은 인테리어에 같은 화분이 찍혀있다. 뉴스1 측은 이 사무실이 여의도에 있다는 점을 명기하였다.






이보다 앞선 지난 5월 8일 이준석 후보는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했다. 이 때의 사진도 똑같은 장소로 파악된다.





특히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는 유승민이 강의를 하고 있는 BBS뉴스 영상과 이준석의 홍보사진이 찍힌 곳이 똑같다는 증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최소한 이준석 후보가, 뉴스1과 한국경제, 두 번 이상의 인터뷰를 유승민 사무실에서 진행하고, 자신의 홍보 사진 또한 유승민 사무실에서 찍은 점은 확인이 된 것이다.

문제는 과연 대선을 관리해야 하는 당대표 후보가, 안 그래도 같은 계파로 지목되는 특정 대권주자 사무실을 이용하는 게 정치적으로 용납되느냐이다.  

정치평론가 김성회씨는 “정치적 상식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안 그래도 유승민 계로 지목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인터뷰와 홍보사진이라 해도, 얼마든지 다른 곳을 이용할 수 있을 텐데, 유승민 사무실을 썼다는 건, 아예 유승민과 한팀이라 봐도 할 말이 없다. 날마다 유승민 측과 그 사무실에서 회의를 함께 하는지 어떻게 아는가. 특히 자신이 사무실을 쓰지 않겠다고 자랑까지 했다면, 젊은 정치인답지 않게 너무 교활한 수법”이라며, “이준석은 사무실과 조직이 없는 게 아니라, 유승민이란 막강한 후견인의 사무실과 조직을 그대로 쓰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도태우 변호사도, “대권 주자들 누가 봐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당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해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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