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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전 의원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탄핵 사유 아냐”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관련 조사에 협조해 달라면서 우크라이나에 조건을 제시한 것이 어떻게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는가”

미국 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에 돌입한 가운데, 공화당 소속 트레이 가우디(Trey Gowdy) 전 하원의원이 트럼프의 2016년 대선 관련 우크라이나 접촉은 탄핵 사유가 아니라는 반박 논리를 제시하며 민주당의 공세를 일축했다.

연방 검사 출신이면서 트럼프 정부 초기 정부개혁감독위원장을 지낸 가우디 전 의원은 27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CBS 프로그램인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인한 최근 대통령 탄핵 조사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관련 조사에 협조해 달라면서 (우크라이나에) 조건을 제시한 것이 어떻게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는가(Is it an impeachable offense to condition aid on cooperating with the 2016 election investigation?)라고 반문했다. 



이어 가우디 전 의원은 “지난 미국 대선에 누가 개입하려고 했는지 밝히자는 조건을 걸었다고 해서, 우리 대통령을 몰아내야 한단 말인가(I mean are we going to remove a President from office if he conditioned aid on figuring out who tried to interfere in our 2016 election)”라고 따졌다. 

그는 “만약 이런 일을 민주당이 했다고 해도 오히려 극찬을 해야 할 것(I can tell you if a Democrat did that we'd be adding something to Mt. Rushmore)”이라며 “이미 우리는 어느 나라가 미국 대선에 개입했는지 찾기 위해 2년이라는 시간을 보내지 않았느냐(I mean, we spent two years as a country trying to figure out who tried to interfere with our elections)”고 말했다. 

또 그는 “윌리엄 바(William Bar) 미국 법무부 장관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민주당 전국위원회의 컴퓨터 서버를 요청한 것도 탄핵 사유가 아니다(I don't think it's an impeachable offense for Bill Barr to also want the server)”라고 지적면서 “과거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도 같은 요청을 했기 때문(Jim Comey wanted the server)”이라고 밝혔다. 



가우디 전 의원은 “대선 당시 러시아는 바로 그 서버를 해킹해서 이메일에 접속한 것(Keep in mind that is the server the Russians hacked to gain access to emails)”이라며 “한때는 다들 그 일을 밝혀내길 원하지 않았냐(There was a point in time where we all wanted to know about that)”고 지적했다.

현재 민주당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분쟁과 관련, 우크라이나 정부에 군사원조를 조건으로 걸면서 민주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수사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6월 25일 “우크라이나는 트럼프 대선 운동을 방해했고, 힐러리를 띄우기 위해 은밀하게 움직였다”는 주장으로 맞선 바 있다. 

한편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2016년 아들 헌터 바이든이 이사로 있는 에너지기업에 대한 수사를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 해임을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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