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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노조는 반 보수, 반 새누리…하지만 권력지향”

이석종 미디어내일 대표, ‘강성노조’가 뒤흔드는 YTN현주소와 문제점 꼬집어

YTN노조의 ‘이중성’과 ‘사장 길들이기’ 행태가 낱낱이 드러났다.

미디어내일 이석종 대표는 14일 바른언론연대와 자유경제원이 공동 주최한 ‘공영방송 실태파악 1차: 공영방송사들의 실태 및 문제점’ 세미나에서 ‘YTN 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주제로 발제를 맡아 △YTN 소유구조와 노조의 정치성 △노조의 YTN 장악을 위한 사장 길들이기 과정 등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YTN이 코스닥에 상장된 민간기업이지만, 한전KDN 등 공기업이 주식의 절반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상 공영 언론’이라고 설명했다. YTN의 이러한 소유구조로 인해 ‘주인 없는 회사’를 ‘강성노조’가 손에 쥘 수 있었고, 노조는 정치성을 지나치게 키워 ‘정권 길들이기’ 또는 ‘반정권 정치투쟁’을 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이를 ‘심각한 부작용’이라 표현하면서, YTN노조가 지난 해 국정교과서 반대 언론인 시국선언문에 조합원 350여명 전원이 참여하면서 반정부 성격을 자랑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정권교체기마다 대통령 측근과 청와대 비서관 등을 접촉하면서 사장으로 앉히기 위해 발로 뛰는 YTN노조의 이중성도 함께 꼬집었다. 반 보수, 반 새누리 성격을 보이고 있지만 YTN노조가 지난 MB 정부 초기 박형준 전 수석을 사장으로 영입하기 위한 ‘실세 사장 영입 작전’을 펼쳤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 대표는 YTN노조가 좌파정부 10년동안 잠잠하더니, 2008년 7월 구본홍 사장 체제가 들어서자 ‘낙하산 사장’을 명분으로 파업에 돌입, 본격적인 ‘사장 길들이기’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노조는 사장 출근저지 투쟁 및 방송을 검은 정장 검은 넥타이 차림으로 진행하는 ‘상복투쟁’ 등으로 강성 노조의 전형을 보였고, 견디다 못한 구본홍 사장은 노조의 요구를 전폭 수용해 ‘YTN을 노조에 내주는 수준’의 공정방송 협약을 하게 된다. 이 후, 취임한 배석규 사장에 대해서도 노조는 ‘낙하산 사장’을 반대한다며 투쟁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해 3월 기업은행장 출신 조준희 사장 취임 후 YTN노조가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이대표는 설명했다. 언론을 잘 모르는 언론 비전문가인 조준희 사장이 노조 측 핵심인사를 요직에 기용하는 등 ‘전략적 밀월관계’가 맺어졌다는 해석이다.

이 대표는 조준희 사장과 노조의 이 같은 관계에 대해, “노조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언제든 깨지게 돼 있다”며, “올해 총선과 내년 대선을 앞두고 상당히 우려 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미디어내일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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