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9일 "전남 신안군 ‘섬 노예’ 사건으로 국민들이 경악,분노하고 있다"며 이성한 경찰청장에 특수수사대를 급파해 노예주인은 물론이고 비호 및 묵인 세력에 대해 일망타진을 요구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에게도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짜르듯 특정 지역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라 해서 몰랐다"며 "인권사각지역을 방치한 지역 치안총수인 전남지방경찰청장 즉각 경질할 것"을 건의했다.
이어 활빈단은 섬노예 현실을 알면서도 묵인,방치했던 관할 목포지청장,목포경찰서장,同 정보과장,수사과장,신안군 신의도 파출소장,담당 정보형사에 대한 문책도 요구했다.
이와함께 활빈단은 "2006년에도 유사한 발생으로 대국민 사과성명을 내고 재발방지 및 근절을 약속했던 신안군수,지역 국회의원,도의원,군의원들에게도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살려냐"고 질타했다.
아울러 활빈단은 " '인권 대통령'이란 김대중 대통령 출신지역인 하의도 인접 신의도에서 벌어진 이사건 불똥이 일파만파 전라도 전체를 태워 예향 호남을 유배지,노예지 이미지로 실추시키고 있다"며 "국민안전을 기치로 내세운 안행부와 국가인권위원회도 즉각 전면 실태 조사에 함께 ‘섬 노예 매춘’ 근절도 나서라"고 다그쳤다.
더불어 활빈단은 박준영 전남도지사도 임기말이라도 짓뭉겨진 전남도민의 자존심을 세우고 10일 광주" 동구 남동 5.18기념성당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국미사를 여는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 사제들에게도 반정부 망발 중단하고 전남광주등 호남지역내 인권유린 비호세력 규탄 대회나 열라"며 쓴소리를 퍼부었다.
한편 인권탄압 3대세습 독재 폭정 체제 붕괴를 위한 北민추협(民推協)을 결성하고 국군포로및 납북자 송환운동을 벌이다 서울특별시장 예비후보로 지난 4일 첫등록한 홍정식 활빈단 대표는 "이 사건 피해자가 서울 구로경찰서 도움을 받아 간신히 구출되었다"며 "서울시민 신분인 노숙자들의 ‘섬 노예 매매’ 대상이 되어 30~50만원에 무료급식소 주변에서 꾐에 빠져 외딴섬에 팔려가 강제노역을 당하는데도 시민보호 대책없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호민,목민관 역할을 제대로 하는 시장 맞느냐?"고 따져 묻고 "서울시민 인권사각지대 점검에 나서라"고 다그쳤다.
이어 최근 전남을 버스투어로 돌며 민심파악했다던 김한길 민주당 대표에게도 "눈귀 막고 뭘 보고 다녔냐"며 "작가 출신 답게 ‘섬 노예’ 현실을 다룬 소설 한권 내보라"고 힐난했다.
활빈단은 이와관련 9일 오후 청와대-경찰청-국가인권위를 돌며 긴급 시위 예정이며, 10일 오전 10시~12시 사이에 전남지방경찰청-전남도청-목포경찰서-광주지검목포지청-신안군청,군의회-신안출신 국회의원 지역사무소를 잇따라 돌며 전라도 섬에 갇혀 있는 섬노예들의 해방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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