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다도해 해상에서 항해하던 선박이 잇따라 좌주 되면서 항해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에 따르면 7일 오전 6시 10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9.77톤 목포선적 낚시어선 A호가 항해 부주의로 암초에 걸려 좌주 되었다며 해경에 구조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및 민간구조선박을 동원하여 구조에 나섰으며, 선장 설모씨(58세, 목포시) 등 승선원 22명은 인근을 항해하던 낚시어선 B호에 의해 모두 무사히 구조되었다.
선장이 하선하기 전 연료유 밸브를 차단하여 해양오염은 없으며, 선주 측에서 선박을 동원하여 가거도항으로 예인했다.
지난 달 29일 오전 4시경에는 전남 목포시 외달도 인근해상에서 신안선적 9.77톤 닻자망 어선 K호가 저수심 해역에 좌주되어 선장 배모씨(49세, 신안군) 등 승선원 6명이 해경에 구조되기도 했다.
해경 관계자는 “전남 서해안은 조수간만에 따른 수심변화에 따라 암초 등 위험요소가 많다.”며, “평상시 이용하는 항로를 따라 항해하더라도 야간 및 기상 불량 시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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