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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겼다고도 졌다고도 할 수 없어”

한가한 ‘무승부 타령’ 내년 총선.대선 패배 위기 몰린 당 대표 맞아?

10.26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무소속의 박원순 후보가 당선되면서 총제적 위기에 놓인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10.26 재보선 결과에 대해 “이겼다고도 졌다고도 할 수 없다”고 26일 밝혔다.

홍 대표는 25일 선거 개표가 진행되면서 서울시장 패배가 유력시 되자 당사를 떠나면서 “(기초단체장 선거가 치러진) 강원과 충청, 대구, 부산 등지에서 다 회복했고 양천구청장도 이기게 되면 서울시장만 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노무현 정부 (재보선) 때는 여권이 40대 0으로 지지 않았느냐”면서 “우리가 8곳에서 완승을 한 것인 만큼 의미 있는 선거라고 볼 수 있다”고 자평한 뒤 “앞으로 수도권 대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의 이 발언은 재보선 패배에 대해 지도부 책임론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원희룡 최고의원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내년 총선·대선에서 지게 생겼는데 당권이나 대권 후보 대세론에 연연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한나라당 간판을 내리는 한이 있더라도 네거티브, 색깔론, 상위 10%에 기대는 구태정치와 단절하고 젊은이들과 교감할 수 있는 정당으로 전면 쇄신해야 한다”고 사실상 지도부 동반 사퇴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홍 대표처럼 한나라당이 이번 선거의 의미를 제대로 찾지 못한 채 안일한 구태의 시각을 벗지 못한다면 20-40대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한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고전할 것은 자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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