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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제적 당시 사회계열 1학년으로 기록

동아일보 1980년도 1월 26일자 기사에서 확인

서울대 법대 학력 위조 논란에 휘말린 박원순 후보에 대해 당시 서울대 제적 명단에서는 정확히 '사회계열 1학년'으로 표기된 기록이 나왔다.

1980년도 동아일보 1월 26일자 기사 '각 대학 복학 대상자'에는 1974년부터 1979년까지 서울대에서 제명된 학생들의 명단이 게재되었다. 박원순 후보는 162명이 제명당한 1975년 명단에 '사회계열 1학년'으로 기록되어있다.

박원순 후보는 2000년도에 펴낸 자신의 저서 '악법은 법이 아니다'에서 "서울대 법대 1학년 재학시절 유신체제에 항거해 투옥 제적"으로 저자 소개가 되어있고, 2006년도에 펴낸 '야만 시대의 기록'에서도 "1975년 서울대 법대 시절 이른바 김상진 열사 사건으로 학교에서 제적당하고, 단국대 사학과를 졸업했다.”고 소개되어있다.

이에 대해 박원순 후보 측은 "저서에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는 프로필이 있는 건 출판사 등에서 변호사 경력 등을 고려해 임의로 적어놓은 것으로 공식 홈페이지 등에는 사회계열에 입학했다고 밝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저서 뿐 아니라 박원순 후보를 소개한 다수의 기사에서 서울대 법대 시절 제적을 당했다는 내용이 반복되는데, 당사자가 이를 직접 시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특히 공식 기록인 서울대 제적 및 복학자 명단에서 정확히 '사회계열 1학년'으로 표기되어있는데, 박후보 스스로 서울대 법대를 거론하지 않고서, 제 3자인 출판사와 언론사가 어떻게 '서울대 법대'로 소개했겠냐는 것이다.

실제로 박원순 후보의 저서 '악법도 법이다'는 2000년 4월 1일에 출간되었다. 그러나 박원순 후보의 서울대 법대 경력이 처음 거론된 것은 그보다 1년 전인 1999년 10월 6일 연합뉴스의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특별검사 임명 관련 기사였다.

연합뉴스는 박원순 후보에 대해 "`긴급조치 9호세대'로 지난 75년 서울대 법대 1학년 재학시절 유신체제에 항거해 할복자결한 고 김상진 열사의 추모식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투옥, 제적된 뒤 단국대 사학과로 적을 옮겼다"고 설명했다. 이 시기부터 박원순 후보는 대중들에게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인식되었고, 본인의 저서에서도 서울대 법대가 명기되었기에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었던 것.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10년 이상 신상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바로잡혀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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