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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전과’ 100분토론, 등록금토론으로 또 조작 시도?

좌파진영 전문 활동가를 평범한 학부모로 소개

시청자의견을 입맛대로 조작해 물의를 일으켰던 MBC 간판 시사프로그램 ‘100분토론’이 반값등록금 토론 당시 좌파진영 전문 활동가를 순수한 학부모 방청객으로 소개한 사실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여론조작의혹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 달 16일 방송된 ‘등록금 인하, 어떻게?’란 주제에서 학부모로 소개된 방청객 최헌국씨가 바로 문제의 그 주인공.

생명평화교회 목사인 최씨는 용산참사범국민대책위 기독교 대표로 단식투쟁을 벌인 바 있고, 쌍용차사태 당시에도 광우병촛불시위를 주도한 박석운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와 함께 ‘쌍용차해결촉구를 위한 사회각계인사의 대정부건의문을 발표하는 등 이슈마다 거의 빠지지 않는 좌파진영 대표적 전문 활동가이다.

광우병촛불시위 당시에는 ‘광우병 기독교 대책회의’에 주도적으로 참여 “경찰의 폭력 진압을 목격하고 개신교계가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시민들에게 빚진 자의 마음으로 나왔다”고 밝히는 등 이명박 정부 타도를 목표로 한 촛불시위사태에 적극 개입하기도 했다.

최 목사는 4대강사업 반대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오마이뉴스보도에 따르면 2009년 6월 27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4대강 저지 범국민대회'를 통해 그는 "작년 촛불이 일어났을 때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대운하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이름만 '4대강 사업'으로 바꾼 대운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게 이명박 정부"라며 "인간 생명을 죽인 용산 참사를 자행하고 이제 자연의 생명들도 죽이려는 이 정권에 '살인마 정권'이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비난했다.

이와 같이 평소 MB정부 반대 이슈에 맹렬히 참여하고 있는 최 목사는 최근 반값등록금이 정부 타도의 또 하나의 이슈거리로 떠오르자 이번엔 ‘반값등록금실현을 위한 학부모 대책위’ 공동대표로 직함을 또 하나 늘린 상태. 이런 ‘프로’가 100분토론에 대학생 자녀를 둔 ‘시민논객’으로 방청객 발언을 했으니 당연지사 논란이 일었던 것.

이를 두고 인터넷에는 “좌파의 전문 행동가를 ‘학부모’란 이름으로 출연시켜 좌파쪽의 주장이야말로 평범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상식’이라는 이미지를 조성하려는 꼼수를 MBC가 앞장서서 도와주고 있다” “만일 ‘4대강 사업’의 건설업자가 ‘시민’이라는 이름으로 100분토론에 나와서 ‘4대강 사업 꼭 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면 좌파 언론들은 뭐라고 할텐가?” “지난 번 4대강 관련해서도 시민논객 조작하더니 참 잘한다” “최헌국이 평범한 학부모?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 등 100분토론 제작진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블로그 글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폴리뷰 박한명 편집장은 “좌파 활동가란 명찰을 달고 패널석에 앉아야 할 인물을 방청객석에 앉혀놓고 시청자로 하여금 일반 학부모로 오해하기 쉽도록 발언하게 한 제작진의 의도가 매우 의심스럽다”면서 “만일,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을 ‘시민논객’으로 방청객 발언토록 한다면 좌파언론이 가만있었겠나? 저렇게 우회적으로 여론을 조작하는 100분토론을 보면, 과거 시청자의견을 상습적으로 조작했던 그 버릇을 아직도 못 고친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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