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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6.25 ‘잊혀진 전쟁’ 만드나?

MBC, SBS 5.18기념식은 중계, 6.25는 외면

김영삼 정부 이후 지상파3사의 6.25특집프로그램 방영횟수가 지속적으로 감소되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김대중 정부 시절과 노무현 정부시절의 관심도가 크게 낮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언론감시 시민단체인 공정언론시민연대(공언련)는 27일 1993년부터 2011년까지 지상파 3사(KBS, MBC, SBS)의 6.25전쟁 관련 특집 프로그램 6월 방송 분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김영삼 정부 시절, KBS가 가장 많은 9.4건, MBC가 6.2건, SBS가 5건으로 평균 6.9건의 프로그램이 편성됐다. 하지만 이후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KBS가 3.8건, MBC가 1건, SBS가 1.4건으로 평균 2.1건으로 방영수가 대폭 감소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KBS가 3.8건, MBC가 2.5건, SBS가 1.8건으로 평균 2.7건으로, 김대중.노무현 정부 방영수가 이전 김영삼 정부와 비교해 현격히 줄어들었다.

MB정부 들어서는 지상파3사의 평균 방영수가 3.4건으로 이전보다 늘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는 KBS가 3.8건에서 7건으로 두배 정도 늘었을 뿐, MBC와 SBS는 다시 감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KBS와 MBC가 공영방송 역할 면에서 차이가 크게 난 것이다. 특히 MBC의 경우, 2002, 2007, 2008년에는 한건의 특집 프로그램이나 기념식 중계방송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SBS도 2000, 2002, 2006, 2007~2009년에 단 한건의 특집 프로그램이나 기념식 중계방송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공언련은 “6.25특집프로그램에 대단히 인색했던 MBC와 SBS의 경우, 5.18광주민주화운동 추모 기념식 중계방송은 SBS의 2000, 2002년을 제외한 한 해도 빼놓지 않고 마치 제사 모시듯 기념식 중계방속을 내보냈다”고 밝혔다.

공언련은 특히, SBS의 경우, 2005, 2006년 뉴스 보도를 통해 6.25가 국민에게 잊혀져가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정작 SBS의 관련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공언련은 “프로그램 편성, 방영은 방송사의 고유권한이지만 6.25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업은 방송의 공공성을 굳이 지적하지 않더라도 대단히 중요하다”며 “역사적 인식이 희미해져가는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인식을 심어주는 등 공영방송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언론노조와 좌파시민단체 등이 6.25전쟁영웅 백선엽 ‘전쟁과 영웅’ 다큐 방영 문제로 KBS를 연일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신혜식)는 좌파세력이 KBS 백선엽 다큐를 수신료 인상 저지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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