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웹진 다요기와 우파 언론 폴리뷰가 서버 이전 등 통합작업을 진행한 끝에 5월 4일 본격 통합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다요기(www.dayogi.org) 독자네티즌들이 다요기 주소로 접속하게 되면 폴리뷰 주소(www.poliview.co.kr)로 자동연결 돼 종합적인 언론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폴리뷰는 4일 공지문을 통해 “예고된 바대로, 다요기는 정치를 읽는 젊은 보수의 시각 '폴리뷰'와 통합이 되었다”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사오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완전한 폴리뷰와 다요기의 서비스를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의 좋은 표현들을 언론에 소개하여 더 큰 목소리로 비뚤어진 정치판에 호통을 칠 수 있게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언론매체 내 부설 토론방이 만들어지던 기존의 관행과 달리 다요기와 폴리뷰의 통합은 독립된 매체와 매체 간 전격적으로 이루어져 과연 어느 정도의 폭발적 시너지 효과를 낼 지 초기부터 큰 화제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06년 탄생한 다요기는 젊은 감각과 재기 발랄한 콘텐츠로 무장해 대한민국 정치웹진의 한 축을 담당, 딱딱하고 무겁고 재미없는 정치란 편견을 깨고 좀 더 대중친화적인 정치웹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지난 대선과 서울시교육감 선거 등에선 대세에 편승하기보다 ‘깨끗한 보수’ ‘우파의 가치’를 내세운 소신있는 지지로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젊은 보수’ ‘건강한 보수’를 표방하며 작년 말 탄생한 폴리뷰 역시 특정 진영 논리에 함몰된 구태정치를 경계하며 명품정치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나서 신선한 충격을 던져 준 바 있다.
이렇듯 기존의 탄탄한 기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손을 잡은 다요기와 폴리뷰의 통합 시너지 효과에 언론계와 네티즌들의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는 것.
폴리뷰 편집국장 박한명 대표(다요기 대표)는 “대중적인 콘텐츠와 논객의 파급력, 운영 노하우 등으로 무시할 수 없는 경쟁력을 지닌 다요기와 신생 언론으로서 강점을 가진 폴리뷰의 통합효과는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기존 우파 언론매체들에 신선한 긴장감을 주고 네티즌들의 눈도장을 받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다요기와 폴리뷰 통합 토론방이 개설되면서 눈에 띄는 것은 기존 다요기에서 보던 쟁쟁한 논객들이다. 먼저, 박한명 편집국장이 직접 실명으로 ‘박한명의 무명유실’ 논객 코너 한 자리를 맡았다. 박 편집국장은 조선일보 토론방, 중앙일보 디지털국회, 한겨레 토론방, 데안토, 프리존 등 각종 정치토론방에서 필명을 떨치던 인기논객 출신으로 다요기를 창간한 당사자다. 필명 ‘청풍’으로 정론직필의 날카로운 필력을 휘둘러 네티즌들의 인기를 끌던 서철민씨도 ‘서철민의 시시비비’ 코너에 자리 잡았다. 부드럽지만 강직한 글로 시대를 논하는 논객 김정섭씨의 ‘김정섭의 진실보기’와 정직과 올곧음으로 탁한 정치를 걸러주는 안목을 지닌 김석한씨의 ‘김석한의 세상 엿보기’도 논객 코너의 한 자리씩을 맡아, 기존 독자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예정이다.
박한명 편집국장은 “이제 막 통합서비스가 시작됐고 통합작업이 마무리가 되지 않아 미비한 점도 있겠지만 서서히 통합의 제 모습이 갖추어질 것이기 때문에 독자들께서 관심 있게 끝까지 지켜봐 달라”며 “건강한 보수, 젊은 우파, 젊은 감각의 대중친화적 우파매체를 지향하겠다는 통합정신을 살려 우뚝 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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