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기타


배너

"김선동 MBC토론에서도 '북한세습' 답변 회피"

김경재 후보, "김선동 후보는 이미 후보로서의 자격 상실"


순천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경재 후보가 민노당 김선동 후보에 발끈했다. 지난 KBS 토론회에 이어 18일 열린 여수MBC 토론에서조차 민노당의 김선동 후보가 북한 3대세습 및 코리아연방국 창립안에 대해 답변을 회피했기 때문. 김경재 후보는 ‘MBC토론에서도 ’북한세습‘ 답변 피한 김선동, 후보자격없다’라는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로서 있을 수 없는 일”, “4월 27일까지 자신의 사상을 숨긴 채, 순천 지역의 유권자들을 속이겠다는 것”이라 김선동 후보를 비판했다.

김선동, 김대중 타령만 하며 1차 질문, 재 질문에도 모두 답변 회피

김후보는 1차 질문에서 답을 피하자 재질문을 통해 “북한 김씨 일가 체제에 대해서 YES냐 NO냐 답만 하면 된다”고 다시 물었으나 그래도 “김선동 후보는 김대중 후보 타령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김후보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조순용 후보는 정무수석으로 김대중 대통령을 모셨고, 본인은 40년 간 김대중 대통령을 모셨는데, 어떻게 저런 식으로 김 대통령을 이용하느냐”며, “이제 모든 것은 분명해졌다. 김선동 후보는 끝끝내 북한 김정일 정권과 세습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상도 밝히지 않은 인물이 순천에서 당선될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김후보는 “ 지금의 쟁점은 김선동 후보가 김정일을 예찬하느냐, 김일성식 고려연방민주공화국을 공약으로 내세웠느냐가 아니라 공당의 후보자가 자신의 노선과 사상을 숨기고, 상대 후보의 질문조차 피해가는 반 민주적 작태”라고 설명했다.

김후보는 마지막으로 “김선동 후보가 마지막날까지 자신의 정체를 숨기겠다면 이미 그 자체로 민주주의 국가에서의 후보의 자격을 상실한 것”, “순천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 시민사회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선동은 한미군사동맹 해체 '코리아연방공화국' 주장, 북한 김일성은 고려연방공화국 주장

김경재 후보는 여수 MBC토론회에서의 김선동 후보의 답변에 대해 “ 질문의 내용과 관계없이 시종일관 김대중 전 대통령 타령만 했기에 도저히 정리할 수가 없어, 첨부한 음성파일을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음성 파일을 통해 김선동 후보의 답변을 확인한 결과 앵무새처럼 김대중 전 대통령도 색깔론에 당해왔다“는 주장만 되풀이한 채, 정작 김후보의 질문이었던 ‘북한 3대세습’과 ‘코리아연방국창립’에 대해서는 일체 답변하지 않았다.

코리아연방공화국 창립은 김선동 후보가 2007년 대선 당시 권영길 후보의 선대본부장으로서 공약으로 내세운 뒤, 홍보 포스터를 돌리려다 노회찬 의원 등에 의해 제지되자, 당무를 거부했던 내용이다. 김경재 후보는 “김선동 후보가 주장한 코리연방공화국은 1980년도 김일성이 주장한 미국을 배제한 고려연방공화국과 같은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우파시민사회에서는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후보가 자신의 사상과 노선에 대해 경쟁 후보의 질문을 동문서답으로 피해가고 있는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친 김정일주의를 넘어 정상적인 민주국가의 선거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

국민행동본부 등 애국단체, 김선동은 물론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 답변 촉구 성명서 준비

국민행동본부, 인터넷미디어협회, MBC정상화국민행동 등 애국시민단체에서는 성명서 등을 통해 김선동 후보는 물론 민노당 이정희 대표, 야권연대의 수장격인 민주당 손학규 대표 등에 답변을 촉구할 것이며, 만약 이들이 끝까지 이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는다면, 김선동 후보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등, 이들의 당선 저지를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향후 순천 선거에서는 지역 케이블, 선관위, KBS 등의 세 차례 이상 후보자 간 토론회가 남아있어, 언제까지 김선동 후보가 답을 피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여수MBC 토론회는 19일 낮 12시 20분부터 방영되고, 김경재 후보 측은 답변을 회피하는 김선동 후보의 모습을 동영상이 확보되는 대로, 언론사와 인터넷에 배포할 예정이다.


19일 방영된 여수 MBC토론에서 김경재 후보의 북한 관련 질문을 회피하는 김선동 후보









김경재 후보 측이 공개한 김선동 후보에 대한 질문 전문

김경재 후보 질문) 민주주주의 사회에서 선거에 임하는 후보자들은 자신의 사상과 이념, 정책, 심지어 사생활까지 모두 유권자들에게 알려 선택의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후보자 상호 간의 활발한 질문과 토론은 필수입니다.

그 점에서 제가 일찌감치 김선동 후보에게 “북한 김씨 일가 3대세습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으나, 민노당에서 “색깔론 공세를 중단하라”며 아예 질문 자체를 막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김선동 후보와 이정희 대표와 달리 민노당의 공식 싱크탱크인 새세상연구소에서는 “김정은이 김정일의 아들이어서가 아니라 자질을 인정받아 후계자가 되었을 수 있다”, “북한의 후계자론은 검증된 이론이다”라며 노골적으로 북한의 3대세습을 예찬한 바 있습니다. 민노당 사무총장 출신으로서 김선동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또한 김선동 후보는 2007년 대선 당시 권영길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아 한미군사동맹 폐기 등을 통해 ‘코리아연방공화국 창립’을 내건 홍보 포스터를 배포하려다, 당시만 해도 같은 민노당 소속이긴 하나 훗날 민노당의 종북주의 노선을 비판하고 진보신당을 창당한 노회찬 의원 등에 비판을 받자, 당무를 거부하며 항의했다고 좌파성향의 인터넷신문 레디앙에 보도되었습니다.

북한의 김일성은 1980년도에 미국을 배제하는 ‘고려민주연방공화국’을 창립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선동 후보가 2007년 대선에서 내세우려 했던 ‘코리아연방공화국 창립안’은 김일성의 ‘고려민주연방공화국’에서 따온 것 아닙니까?

김선동 후보의 답변: 질문의 내용과 관계없이 시종일관 김대중 전 대통령 타령만 했기에 도저히 정리할 수가 없어, 첨부한 음성파일을 참고해주십시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