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주당 대표 측의 최측근인 신학용 의원이 손학규 분당 불출마론을 설파했다. 신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 실에서 "분당을 지역 특성상 강남구와 마찬가지로 한나라당 텃밭이며 진보진영이 승리한 예가 단 한번도 없다는 점, 저조한 투표율 예상 속에 관권선거 조직선거 현실화시 승리 불가능"하다며 손대표 출마설을 흘리는 타 계파 정치인들을 겨냥했다.
특히 신학용 의원은 “분당은 누가 나와도 지며 여러 차례 여론조사 결과가 100전 100패”라며 “최선으로 싸울 사람을 물색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선거 전망을 어둡게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신학용 의원의 주장은 손대표가 설사 출마하지 않더라도, 다른 출마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손학규 대표 측이 분당을 선거를 100전 100패라고 전망하면서 어떻게 출마자를 설득하겠냐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손대표가 당선가능성이 없으니, 자신이 나가지 않고 다른 사람을 떠밀고 있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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