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 22일 영산강 기공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민주당 소속의 박준영 전남지사는 “논란도 있지만 영산강 만큼은 오랫동안 뭔가를 하지 않으면 강으로서 기능을 할 수 없다는 의견을 다 함께 갖고 있었다"면서 "이 대통령이 큰 리더십을 발휘해 국가가 발전하고 국민이 편하게 살면서 미래희망을 갖고 사는 시대를 열어가길 기원한다"며 화답했다. 박준영 지사의 이 발언은 4대강 사업 저지에 혈안이 된 당시 민주당에 큰 파문을 몰고 왔다. 심지어 ”출당시키겠다“, ”공천 때 보자“라는 협박성 발언도 오고 갔지만, 박 지사는 손쉽게 민주당 공천을 따냈고, 유유히 당선되었다.
친노세력의 움직임에 묻지마식으로 정부 정책을 반대하던 정세균 대표 체제는 최근 한나라당 출신 손학규 대표로 바뀌었다. 손대표는 취임한 뒤 지난 6일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영산강 사업은 4대강 사업과 성격이 다르다"며 "영산강은 수질개선을 확보하는 구체적 목표가 있기 때문에 4대강 사업과 관계없이 진행되어야 할 사업"이라며 박준영 지사의 입장을 두둔했다. 물론 4대강 사업과 영산강 사업을 구분했지만, 정세균 대표 시절과는 온도 차가 느껴지는 발언이었다.
야당 소속 자치단체장의 정부 정책 지지발언, 친노좌파 매체 대부분 보도 안 해
오마이뉴스 등 친노좌파 언론에서 영산강 사업을 추진하는 박준영 지사를 대대적으로 비판해서 그렇지, 민주당 출신의 각 지역 자치단체장이 정부 사업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예는 수도없이 많다. 물론 이러한 발언은 대부분 친노좌파 매체에서는 누락시킨다. 미디어워치에서는 민주당 및 야당 소속 자치 단체장의 정부 정책지지 발언 및 추진정책을 언론 검색과 각 단체 홍보팀으로부터 수합하여 소개한다.
이용우 (부여군수, 민주당): 4대강 사업 찬성 입장을 수시로 천명하며, 최근 지역민 1만 2.000명의 찬성 서명을 받아 국토부에 제출했다. “홍수예방과 관광 활성화 등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금강 살리기를) 적극 추진하는 게 낫다는 소신에 변함이 없다”(조선일보, 2010년 9월 18일)
이진용 (가평군수, 무소속) : “가평 입장에서 4대강 사업은 큰 이익이 되는 사업이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관련 사업이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2010년 6월 14일)
우건도 (충주시장, 민주당) : “4대강 사업을 반대하지 않고 4대강 사업 반대 협의체에도 들어가지 않을 것”(위클리 경향 2010년 6월 22일)
“4대강 사업 전체 예산에 1%밖에 못 받은 충주에 예산을 더 가져와야 한다”(오마이뉴스, 2010년 6월 14일)
이준원 (공주시장, 국민중심연합): “찬란한 백제 문화를 꽃피운 충청인의 젖줄인 금강 정비 사업은 공주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사업”(대전일보, 2020년 7월 22일)
“4대강 사업을 중단하는 것은 또 다른 환경파괴”라며 “기왕 시작된 사업인 만큼 친 환경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한국일보, 2010년 7월 4일)
유한식 (연기군수, 자유선진장): “연기군 금강사업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먼저 착공된 지역으로 지금 공사를 중단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본다”(문화일보, 2010년 6월 14일)
안희정 충남지사가 ‘4대강 사업 반대’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만큼 전면 재검토를 천명했으나 최근에는 미묘한 입장차를 보임. 연기군은 애초 4대강 t업에 찬성한 유한식 군수가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행정기관이나 주민 모두 금강사업에 매우 협조적인 분위기. (충청매일, 2010년 8월 3일)
박동철 (금산군수, 자유선진당) : “지금 금산에서 추진되고 있는 금강 살리기 사업은 홍수 예방을 위한 둑 축조와 하상 정비사업 중심인 만큼 찬성 입장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6월 14일)
정종득 (목포시장, 민주당) : “장래 예측되는 물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갈수기 유량 확보를 통해 강 기능을 회복함은 물론, 영산강 주변의 고대 문화자원 등을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영산강살리기 사업은 계속해야한다”(공감코리아, 2010년 7월 30일)
박준영 (전남지사, 민주당) : “4대강은 정치투쟁이지만 영산강은 지역현안”이라며, “영산강은 과거 정부에서 오랫동안 방치돼 오염이 심하고 농업용수로도 부적합하고 2-3m의 토사가 쌓여 홍수피해가 심각하다”(연합뉴스, 2010년 6월 11일)
김완주 (전북지사, 민주당) : “전북은 4대강 사업과 별개로 새만금의 수질개선을 위해 새만금호로 직접 유입되는 만경, 동진강 마스터플랜을 진행하고 있다”(연합뉴스, 2010년 6월 11일)
이건식 (김제시장, 무소속) : “김승환 교육감과 전교조는 ‘참교육’이라는 미명 하에 교육을 파탄으로 몰고 갔고, 법질서를 무너뜨리고 하향 평준화를 가져왔으며, 공산 사회주의 발상지인 소련에서조차 버려진 좌경화사상, 친북사상을 학생들에게 오염시키는 천인공노할 잘못을 저질러 왔다”(연합뉴스, 2010년 8월 7일)
민주당 소속 자치장, 젊은 세대에 안보의식 강조하기도
우근민 (제주지사, 무소속) : “보훈단체들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충혼묘지, 현충원으로 승격시키겠다”고 말함. 더불어 “우리 가족 모두가 군 출신이고, 아내는 독립유공자 가족이기도 하다. 그 누구보다 보훈단체들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보훈단체들의 요구사항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약속함. (미디어제주, 2010년 4월 7일)
“무상급식 추진의지를 갖고 있지만, 중앙부처의 정책 추진 프로그램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연합뉴스, 2010년 9월 20일)
이인재 (파주시장, 민주당) : “안보 최일선에 있는 파주시에서 초대 1사단장으로서 6.25 전쟁을 치러낸 백(선엽) 장군의 위업을 선양하고 6.25의 비극을 모르는 젊은 세대에게 안보의식을 일깨우는 한편, 백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후손들에게 가르칠 수 있도록 기념물을 제작하기로 했다”(파주타임즈, 2010년 8월 17일)
주최: 콘텐츠유통기업협회, 인터넷미디어협회, 실크로드CEO포럼
후원: 언론진흥재단
주관매체: 미디어워치, 빅뉴스
기획취지: 20대 예비 언론인 및 언론인들의 매체관은 지난 10여 년 간 편향된 정치 논리에 영향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대부분 신문과 방송의 보도를 이념적 기준으로 비판하는 낡은 매체비평관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미디어법이 통과되면서 한국 미디어기업도 글로벌 경쟁 체제를 갖춰야 하는 것이 시대적 현실입니다. 특히 거대 포털의 영향력 확대에 이어 아이패드, 웹하드 등 뉴미디어 분야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제 젊은 언론인들은 시대에 걸 맞는 매체비평관을 갖추는 것은 물론 언론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합니다.
언론인 스스로 2010년대의 언론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결국 언론의 미래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젊은 언론인과 언론 지망생들의 매체비평관 역시 산업적 국제적 관점을 갖춰야 하며, 이는 젊은 언론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 돼야 합니다.
이에 20대 예비 언론인과 언론인을 대상으로 매체비평 경연대회를 개최, 한국 언론의 미래를 열어나갈 젊은 언론인들에 새로운 매체관을 확립시켜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인터넷 및 뉴미디어 발전을 선도해온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강길모)와 20대와 30대 청년기업가들의 연합체인 실크로드CEO포럼(회장 김민준), 뉴미디어 상 콘텐츠 유통 개혁을 위해 힘써온 콘텐츠유통기업협회(회장 변희재)는 공동으로 ‘20대 예비 언론인 및 언론인 매체비평 경연대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응모자격: 29세 이하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1982년 1월1일 이후 출생)
응모기간: 2010년 10월25일부터 31일까지
제출자료: 원고지 20매 분량의 매체비평 칼럼(실명,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명기할 것)
접수방법: 인터넷신문 빅뉴스(www.bignews.co.kr)와 이메일(suohg95@hanmail.net) 접수
연락처: 콘텐츠유통기업협회 변해룡 사무국장 (02-720-8828)
응모분야:
1) IPTV 및 뉴미디어
IPTV, 아이패드 등 뉴미디어 홍수 시대에 과연 뉴미디어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할지 젊은 언론인의 시각이 정확히 드러나는 비평
ex) ‘IPTV 가입자 수가 늘지 않는 이유’, ‘해외의 IPTV 현황’, ‘IPTV의 미래’, ‘트위터, 전 세계의 젊은이들을 움직인다’, ‘DMB는 자동차 이외의 시장은 없나’, ‘전자 종이신문의 시장성은 있는가’, ‘미디어로서 스마트폰의 기능’, ‘웹하드는 방송이 될 수 있는가’ 등
2) 인터넷
기존 언론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인터넷 포털에 대해 언론과 상생의 길을 찾아보려는 구체적 대안이 제시되는 비평
ex) ‘포털사이트 속 젊은 세대의 뉴스소비 습관’, ‘블로그의 시대는 끝났는가’, ‘미국 블로그와 한국 블로그의 차이’, ‘일본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허술하다’, ‘인터넷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대안은 무엇인가’, ‘인터넷 신문 선정적 보도의 본질적 이유’ 등
3) 신문과 방송 비평
전통적으로 영향력을 갖춘 신문과 방송이 최근 이념 전쟁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는 비평
ex) ‘좌우 양진영 신문 간 소통은 가능한가’, ‘젊은 세대는 왜 신문을 읽지 않는가’, ‘한겨레신문의 역사적 사명은 끝났는가’, ‘조선일보의 젊은 세대를 위한 편집방향’, ‘MBC ‘100분토론’의 장점과 한계’, ‘역사드라마의 역사적 진실 왜곡 한계는’, ‘메이저리그와 프리미어리그의 스포츠 중계방식’ 등
4) 미디어 경영론 및 언론 정책
다매체 시대의 젊은 언론인들이 언제 경영직을 맡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미디어경영에 대한 깊은 이해도가 동반되는 비평
ex) '종편채널의 성공 방향', ‘루퍼트 머독의 공격적 미디어 경영방식’, ‘전문잡지의 경영 성과’, ‘남성잡지의 성공 비법’, ‘미디어법 개정 이후 보완 정책의 필요성’, ‘신규방송사의 시장진입을 위한 경영적 대안’, ‘아시아 대중문화 채널, 가능한가’, ‘침체된 영화잡지의 새로운 경영법’ 등
시상내역:
1) 최우수상: 전 분야 중 1편 (상금 200만원)
2) 우수상: 각 분야별 1편 (상금 100만원)
3) 장려상: 각 분야별 2편 (상금 50만원)
4) 입선: 분야에 관계없이 약 50편 (상금 10만원)
수상작 홍보: 수상작은 미디어워치, 빅뉴스 등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소속사들에 전문 게재되며, 시상식을 겸해 20대 언론인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고 수상작과 토론자료를 묶어 단행본을 출판, 각 언론사에 보급할 예정
수상자 혜택: 수상자들은 콘텐츠유통기업협회, 인터넷미디어협회, 실크로드CEO포럼이 주최하는 언론인교육과정을 무료로 이수할 수 있다. 또한 미디어워치 등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소속사에서 객원기자 또는 칼럼니스트로 활동할 수 있다
* 미디어워치 75호에는 접수기간이 10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되어있으나, 대학의 중간고사 기간을 감안하여 11월 7일부터 11월 14일까지로 조정했습니다.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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