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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붐, 프리보드 시장 활성화로 가능"

송승한 쏜다넷 대표, 프리보드기업협회 회장 취임


프리보드 지정기업 및 예비지정기업이 프리보드 활성화 및 프리보드 기업 간 교류확대를 목적으로 한 프리보드 기업협회가 22일 발족했다. 프리보드 기업협회는 22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첫 회원총회를 열었다. 초대회장에는 송승한 쏜다넷 대표가 수석부회장에는 올포프로 송상민 대표가 선출됐다. 협회는 프리보드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프리보드 홍보에 역점을 두고 프리보드 지정기업, 예비지정 기업간 교류확대를 통해 정책을 제안하고 엔젤투자 활성화, 온라인IR활동, 주식거래활성화에 촛점을 맞춰 활동할 예정이다. 국내 프리보드 기업들은 이번 프리보드 기업협회 창립을 통해, 다소 침체된 프리보드 시장이 활성화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프리보드 기업협회는 2010년 1월말경 창립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송승한 회장은 74년생으로 71년생 이하 기업가들 모임인 실크로드CEO포럼의 회원으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실크로드CEO포럼으로서는 청년기업가가 코스닥 등록 이전의 제3시장 진입 기업들의 협회 회장에 당선되면서, 보다 폭넓은 정책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이 때문에 송승한 회장의 프리보드기업협회 창립 과정에서 실크로드CEO포럼 측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송승한 회장의 목소리를 들어본다.

질문) 프리보드라는 단어가 낯설다. 프리보드는 무엇인가?

답변) 프리보드(FreeBoard)는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 286조 1항4호,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 178조 1항 및 금융위원회의 '금융투자업규정' 제 5-2조에 따라 증권시장(유가증권, 코스닥)에 상장되지 아니한 주권의 장외매매를 위하여 운영하는 장외시장을 말한다.
2000년 3월 프리보드 시장의 전신인 장외주식 호가중개시스템(제3시장)을 개설하였고, 2005년 7월 13일 시장운영 관련제도를 개선하고 벤처기업의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하는 등 기존의 제3시장 제도를 개편하여 '프리보드(FreeBoard)' 시장이란 명칭으로 새롭게 출범하였다.

프리보드 시장이란 코스닥 등록 이전 기업들의 주식거래 시장

질문) 간단히 코스닥에 등록되기 전의 기업들의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시장을 말하는가?

답변) 그렇다. 코스닥에 등록하려면 연매출 100억원 이상이어야 하는데, 창업기업이라는 것은 매출이 10억, 20억, 50억, 100억, 이렇게 단계적으로 올라간다. 매출 100억까지 가기 위해서는 단계적으로 투자를 받아야 하는데 그 투자가 가능한 주식거래 시장이 프리보드인 셈이다. 창업 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다.

질문) 그렇다면 프로보드 기업협회는 어떤 곳인가?

답변) 우리 협회는 프리보드 지정 기업, 예비지정기업과 프리보드 지정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로서, 회원 상호간 정보의 교환, 공동협력 및 경영관련 지식의 교류로 국내 프리보드 시장의 활성화, 신기술 연구 및 상호교류, 인재양성 등을 통하여 국가 경쟁력 강화 및 경제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협회이다. 쉽게 말하면 프리보드 시장을 활성화하고, 프리보드에 지정된 기업의 권익을 보호하는 목적이다.

질문) 프리보드 기업협회의 결성 목적은?

답변) 프리보드를 활성화시켜 프리보드 기업이 투자도 잘 받고 거래도 잘 되고 홍보도 잘 하자는게 주된 목적일 수밖에 없다. 프리보드 시장에 진입한 기업은 이 시장이 활성화되어야 투자와 홍보가 원활히 이루어져, 기업을 더 크게 성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질문) 프리보드 시장 활성화가 되기 위한 선행과제는 무엇인가?

답변) 우선적으로 프리보드 시장 자체의 홍보에 역점을 두어야한다. 아직도 프리보드 시장을 잘 모를 뿐더러 알더라도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지난 정권에서 급격한 벤처육성 정책의 부작용으로 프리보드 시장이 매우 혼탁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는 오히려 너무 침체되어 일단 홍보를 널리 할 필요가 있다.

국내 주요포털 등에서도 프리보드 관련한 정보노출도 없어서 더욱 소외받고 있다고 느껴진다. 국내 주요포털 혹은 언론사닷컴 등을 설득해서라도 프리보드 지수 노출, 프리보드 기업 증권정보 노출 등을 해야할 것이다.

또한, 프리보드 기업이 HTS(주식거래를 위한 전자 플랫폼)상에서도 불편하게 되어 있어서 거래자체를 활성화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 프리보드 시장에서 거래가 잘되기 위해서는 증권사의 HTS를 보다 편리하고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수정해야한다.

프리보드 시장 활성화는 적극적 홍보가 관건

질문) 프리보드 기업협회는 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는 것인가?

답변) 프리보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반적인 일련의 노력을 할 생각이다. 우선 프리보드 기업 간 교류활성화를 이루고 프리보드 기업 온라인IR사업 등에 역점을 둘 생각이다. 또한, 프리보드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여러가지 상황을 제거하기 위해 정책을 제안하고 정책을 수립하고, 제안을 해서 많은 부분에 있어서의 장애 요인을 제거하려고 한다. 회원사의 매출향상을 위해서 프리보드 기업 간 시너지요소를 찾아 연계하는 노력도 할 것이다.

프리보드 기업들은 외부감사를 받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신뢰를 가질 수 있는 투명한 기업이다. 따라서, 프리보드 기업 간 M&A, 코스닥, 코스피기업과의 M&A도 더욱 용이하리라 본다. 그러므로 프리보드 기업협회는 기업간 시너지가 날수 있도록 정보를 교류하고 중계해 주는 역할도 할 예정이다.

(질문) 당장 내년에 출범하는데 프리보드 기업협회의 2010년 계획은 어떻게 되나?

(답변) 우선 연초에 창립식을 기점으로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회원 간 결속을 다지고 결속을 다지기 위해 프리보드 기업 간 친목교류를 시작으로 업무를 진행할까 한다. 우선 프리보드 기업협회 홈페이지를 만들 것이고, 홈페이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온라인IR (온라인의 투자거래) 코너이다. 투자 유치를 위해 IR을 오프라인에서 하게 되면 코엑스 같이 장소를 대여해주는 곳만 돈을 벌고, 실제로 기업은 투자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를 온라인 상으로 하면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다.
1년만에 모든 것이 완성되기는 힘들겠지만 다년 간 노력을 통해서 프리보드기업이 온라인을 통해서 홍보하고 투자받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엔젤투자자들이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역점을 두고 홈페이지를 개발할 생각이다.
실질적으로 프리보드 기업협회의 온라인IR시스템을 통해서 엔젤투자를 받고 거래도 활성화되고 그런 모습이 프리보드 기업협회가 궁극적으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질문) 프리보드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

답변) 프리보드시장 자체의 홍보부족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된다. 시장 자체가 있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문제이다. 두번 째로는 알고 있는 사람 대부분이 좋지 않은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코스닥 퇴출된 기업의 시장으로만 인식하는 분들도 있어서 제대로 된 프리보드 홍보가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프리보드 시장에서의 주식거래가 불편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증권회사에서 프리보드 시장규모가 작다 보니까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서 기본적인 부분만을 갖추고 있는데 많은 영역을 할당하고 투자정보도 잘 보이도록 노출해서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수정해야한다.

프리보드 시장에 엔젤투자가 대거 유입이 되어야 거래가 활성화 될 텐데, 기본적인 엔젤투자자들이 많이 사라진 상태에서 프리보드 시장자체 홍보도 제대로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 엔젤투자자들이 프리보드 시장을 매력적으로 느끼고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끝으로 프리보드 시장에 스타기업이 부재하다는 이유를 들 수 있다. 엔젤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받아 성장단계를 밟는 기업들이 많이 있어야 하는데 엔젤투자도 없고 거래도 없다보니
악순환의 고리를 타파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빨리 엔젤투자자들이 모여 투자하고 성장하고 거래도 활성화되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것이 활성화의 중요한 프로세스라고 본다.

프리보드 시장 진입 기업에는 혜택을 많이 주어야

질문) 프리보드가 활성화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정책을 제안할 것들이 있다면?

답변) 우선적으로증권프로그램인 hts 에서 프리보드 거래촉진 증권사에 대해 인센티브를 실행해주었으면 하고, 현재 증권사의 외면으로 프리보드 기업 정보가 부족하다보니, 거래를 위한 인터페이스 불편한 점을 해소해주고, 벤처기업의 소액주주와 대주주까지 주식 양도소득세 비과세를 시행해주기를 바라고, 유동성제고를 위해 경쟁매매방식 채택해주고, 기업투명성 제고를 위해 프리보드 등록 기업에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해주었으면 한다.

현재는 프리보드 등록을 위해 외부감사를 받으면 외감비용, 프리보드 유지 비용 등 득보다 훨씬 실이 많은 상태이다. 그래서 기업들이 프리보드로 들어오지 않고 있다. 자금, 홍보 등 창업기업보다 더 많은 지원을 하여 M&A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었으면 한다.

이밖에도 프리보드 기업 IR시 정책채널을 동원하여 중기청, 지경부 등에서 EMAIL을 활용하여 보다 적극적 홍보 지원할 필요가 있고, 네이버, 다음 등을 통한 프리보드 지정기업 정보 및 주가 안내 서비스, 프리보드 자본금 10억 제한규제를 없애서 창업한 기업도 프리보드에 진입할수 있도록 권장해야 한다.

질문) 프리보드 시장의 진입 조건으로 자본금 10억 규제가 큰 걸림돌인가?

답변) 그렇다. 주로 창업 기업의 경우 자본금을 크게 갖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한다. 특히 현대 기업은 자본금 규모가 크지 않아도 성장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자본금 10억 규제는 현 시대에 걸맞지 않는다.

청년창업, 주식거래로 퇴출의 길을 터줘야 활성화할 수 있다

질문) 청년기업가들의 모임인 실크로드CEO포럼의 주요 멤버인데, 프리보드기업협회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가?

답변) 긴밀한 협조관계로 함께 활동할 생각이다. 청년기업가들 중 아직 프리보드 시장에 진입을 꺼리고 있던지, 아니면 잘 모르는 CEO들이 많다. 대부분 프리보드 시장에서 투자유치가 잘 안 되었기 때문이다. 프리보드 시장을 활성화시키며, 진입장벽을 낮춰, 실크로드CEO포럼 소속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프리보드 시장으로 진입하도록 설득하겠다.

프리보드기업협회 입장에서는 실크로드CEO포럼 소속 기업가들 중 신규 창업자들이 많기 때문에, 프리보드 시장을 통해 스타기업으로 성공시킨다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질문) 프리보드 시장의 활성화가 청년창업의 붐 조성에도 도움이 되는가?

답변) 물론이다. 지난주 실크로드CEO포럼 소속 기업가들과 저녁을 함께 하면서도 우리는 그런 이야기들을 했다. 우리가 대학 등에 청년창업 관련 특강을 하게 될 때, “자신있게 창업에 도전하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고. 사실 우리가 특강을 나가도 웬만하면 창업을 하지 말라고 권하고 있지 않느냐고.

창업을 했을 때는 늘 실패의 위험성이 있는데, 한번 창업하면 퇴출을 하지 못하고 결국 창업기업의 노예로 전락해버리는 게 큰 문제이다. 퇴출은 시장에서 주식을 팔 수 있어야 가능한데, 그 주식거래 시장이 연매출 100억대 이상의 코스닥 시장 아래에는 없기 때문에 문제인 것이다. 초기 투자금 5천만원으로 시작해서 연매출 5억대 정도 올리다가다도 2-3년 안에 무너지는 청년기업은 허다하다. 만약 프리보드 시장이 활성화되면, 이 정도 수준에서도 주식거래를 하여 더 성장시키던지, 아니면 인수합병을 통해 실익을 챙기면서 훗날을 기약할 수 있는 퇴출구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구조없이 창업을 독려하게 되면, 수많은 청년들이 자신이 세운 기업에 치어 미래를 빼앗기는 수도 있다.

질문) 미디어워치의 경우도 프리보드 시장 진입이 가능한가?

현대사회에서는 언론사도 기업적 가치를 얻어야 하므로, 비전있는 사업계획을 세워, 프리보드 시장에 들어와 투자를 통한 빠른 성장을 권하고 싶다. 자본금 10억 제한을 풀면 진입이 가능하고, 현재로서는 벤처기업으로 지정을 받으면 된다. 미디어워치가 하루빨리 프리보드 시장에 진입하도록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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