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13일 이란에 우라늄 농축활동을 확대하고 유엔 사찰단의 핵프로그램 접근을 차단하고 있는데 대해 추가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서 공동성명을 통해 "이란이 계속해서 지켜야할 책무를 무시하고 있으며 핵프로그램의 평화적 성격에 신뢰를 쌓기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존 맥그리거 IAEA 주재 영국대사는 기자들에게 "이란이 입장을 바꾸길 거부한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로 다시 돌아가는 방안외에 대안이 없다"면서 안보리 추가제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클라우스-페테르 코트발트 IAEA 주재 독일대사도 "이란이 대화에 적극 참여하지 않을 경우 뉴욕에서 추가 행동이 불가피하다"고 가세했다.
(브뤼셀=연합뉴스) sang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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