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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박찬호(34)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열어가게 됐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61은 12일 박찬호가 휴스턴을 전격 결정, 마이너리그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찬호는 1994년 LA 다저스에서 처음 빅리거로 데뷔한 뒤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 2005년 샌디에이고, 올 해초 뉴욕 메츠를 거쳐 다섯 번째 팀에 몸 담게 됐다.

그러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올 해 2월9일 메츠와 기본연봉 60만달러와 옵션을 포함해 최대 300만달러에 계약했던 박찬호는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메이저리그 선발 복귀전이었던 지난 달 1일 플로리다 말린스전 4이닝 7실점 부진 직후 사실상 방출을 의미하는 `지명 양도' 조치를 당했다.

박찬호는 곧바로 메츠와 결별하지 않고 트리플A 뉴올리언스에서 선발로 등판해 9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 5.57에 그친 뒤 구단에 방출을 요청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박찬호 새 둥지인 휴스턴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으로 올 시즌 26승37패를 기록,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이어 5위로 밀려 있다.

그러나 2005년에는 와일드카드로 리그 디비전시리그와 챔피언십시리즈를 통과한 뒤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정도로 투.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월드시리즈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4전전패로 우승컵을 내줬다.

박찬호의 휴스턴행 결정에는 미국 진출 후 본격적으로 만난 최초의 투수코치 버트 후튼(現 휴스턴 트리플A), LA 다저스 투수코치였던 데이브 왈라스가 있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목표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인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에 합류해 이번 주 주말부터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현재 휴스턴 선발진은 로이 오스왈트와 제이슨 제닝스, 우디 윌리엄스, 완디 로드리게스, 크리스 샘슨 등으로 구성돼 있어 박찬호가 트리플A에서 호투하며 믿음을 쌓는다면 메이저리그 재진입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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