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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엽, 통산100홈런은 요미우리 역대 3번째 속도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본프로야구 개인통산 100홈런을 달성하면 역대 요미우리에 몸을 담았던 선수 가운데 세 번째 빠른 속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 계열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5일 인터넷판에서 이날부터 지바 롯데 마린스와 2연전에 나서는 이승엽이 친정팀을 상대로 100홈런에 도전한다고 비중 있게 보도했다.

2004년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고 일본 무대에 뛰어든 이승엽은 그해 14개를 때렸고 이듬해 30개를 쏘아 올렸다. 지난해 요미우리로 이적한 후 41개를 폭발시킨 뒤 올해 12개를 합쳐 100홈런에 3개만 남겨뒀다.

이승엽은 4일까지 통산 414경기에 출전, 4.26경기당 1개꼴로 대포를 생산 중이다.

이 신문은 이승엽이 100홈런을 때리면 요미우리 전성기를 이끌었던 오사다하루(563경기), 나가시마 시게오(504경기)는 물론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468경기.현 뉴욕 양키스)보다도 훨씬 빨리 100홈런을 돌파한다고 전했다.

용병을 포함하면 워렌 크로마티(356경기), 잭 하월(405경기)에 이어 이승엽이 세 번째다.

친정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홈런 3개를 보탠다면 이승엽은 또 일본프로야구에서 100홈런을 돌파한 250번째 선수로 기록될 전망이다.

개인 통산 868개의 대포를 작렬시킨 오사다하루를 필두로 일본프로야구에서 지난해까지 100홈런을 넘은 선수는 총 247명이 있었다. 올해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와 다니 요시토모(요미우리)가 100홈런을 돌파했고 다음은 이승엽 차례다.

이승엽은 지난해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6월11일 1-1이던 3회 2사 1루에서 이승엽은 우중간 스탠드에 꽂히는 2점 홈런을 터뜨렸지만 1루 주자 오제키 다쿠야가 3루를 밟지 않았다는 판정 탓에 이승엽의 홈런은 무효가 됐다.

당시 3루심의 판정은 명백한 오심으로 드러났고 이승엽은 홈런 1개를 눈 앞에서 도둑 맞고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이승엽은 스포츠호치와 인터뷰에서 바닷바람이 많이 부는 마린 스타디움의 특징을 염두에 둔 듯 "바람이 외야에서 홈 쪽으로 많이 불어 (높이 치기보다) 직선타성 타구를 많이 때리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지바 롯데와 인터리그 6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바람에 중위권으로 곤두박질 친 요미우리는 지난해에 진 빚을 갚고 센트럴리그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선 이승엽의 홈런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서울=연합뉴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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