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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선수권 유승민, 아쉬운 동...왕리친 2연패

김경아-박미영 복식 동메달...18세 궈웨 최연소 2관왕

유승민(25.삼성생명)이 2007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최강자로 군림해왔던 왕리친(중국)과 명승부를 펼치고도 뒷심 부족으로 아쉬운 동메달에 머물렀다.
또 `수비 콤비' 김경아(대한항공)-박미영(삼성생명) 조도 중국 벽에 막혀 공동 3위에 위안을 삼았다.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은 28일(한국시간) 새벽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막을 내린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2위 왕리친에게 3-4(11-6 3-11 7-11 16-14 6-11 12-10 7-11)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유승민은 결승 진출에 실패,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05년 세계선수권 챔피언 왕리친은 여세를 몰아 대표팀 동료인 세계 1위 마린에 4-3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를 이뤘다. 왕리친은 혼합복식에서도 우승해 대회 2관왕이 됐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간 맞대결에서 왕리친이 끝내 웃었다.
오른손 펜홀더 유승민은 첫 세트를 따내 기선을 잡았으나 오른손 셰이크핸드 왕리친의 백핸드 드라이브에 잇따라 실점하며 2, 3세트를 잃었다.
세트 스코어 1-2로 몰린 유승민은 4-7로 끌려가던 4세트 초반 포어핸드 드라이브를 작렬하며 연속 5점을 뽑아 9-8로 역전시킨 뒤 듀스 랠리 끝에 15-14에서 왕리친의 서브 범실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를 빼앗긴 유승민은 듀스 접전을 펼친 6세트를 12-10으로 이겨 승부를 최종 7세트로 몰고 갔다.
유승민은 그러나 왕리친의 구석을 파고드는 드라이브에 당하며 4-9 리드를 허용했고 연속 3득점하며 7-9까지 따라 붙었지만 잇단 공격 범실로 왕리친에게 결승행 티켓을 헌납했다.
앞서 열린 여자 복식 준결승에서는 김경아-박미영 조가 중국의 궈웨-리샤오샤 조에 2-4(11-4 10-12 12-10 5-11 7-11 3-11)로 덜미를 잡혀 3위에 그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동메달 2개로 마감했다.
한편 중국의 18세 소녀 궈웨는 여자 단식 4강에서 세계 최강자 장이닝을 4-0으로 완파한 뒤 결승에서도 리샤오샤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따돌려 역대 최연소 챔피언의 기쁨을 누렸다.
궈예는 또 왕리친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복식 결승에서는 장이닝-왕난 조에 0-4로 졌다.
남자 복식 우승컵은 마린-천치 조가 같은 중국의 왕리친-왕하오 조를 4-2로 꺾고 차지했다.
이로써 중국은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5개 부문에 걸린 금메달을 석권, 2001년 오사카 대회 이후 개인전으로 치러진 세계선수권에서 3회 연속 싹쓸이로 세계 최강 면모를 과시했다.



(서울=연합뉴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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