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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시즌 11호 아치를 그렸다.

이승엽은 19일 나고야 돔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 방문 2차전에서 4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 0-0이던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0-2에서 상대 우완투수 나카타 겐이치의 복판에 몰린 직구(142㎞)를 잡아 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전날 나고야 돔 3층 관객석에 떨어지는 150m짜리 대형 솔로포를 터뜨리며 올 시즌 센트럴리그 전 구단 홈런을 달성했던 이승엽은 강력한 라이벌 주니치를 상대로 또 다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요미우리 주포다운 기개를 과시했다.

일본 통산 100홈런에 4개 만을 남겨둔 이승엽은 시즌 11호로 리그 홈런 1위인 타이론 우즈(주니치.18개)에 7개 차로 따라 붙었다.

요미우리는 2회 현재 1-0으로 앞서 있다.


(서울=연합뉴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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