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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9호 홈런 폭발...역전 결승 3점포

이병규도 중전 안타로 팀 승리 발판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결정적인 순간에 3점 홈런을 작렬시키며 4번 주포의 진가를 드러냈다.

이승엽은 16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방문 2차전에서 1-1로 맞선 6회 2사 1,2루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우완투수 데라하라 하야토의 바깥쪽 떨어지는 포크볼(137㎞)을 잡아 당겨 우측 스탠드에 꽂히는 비거리 110m짜리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한방으로 팽팽하던 승부는 사실상 끝났다. 곧바로 니오카 도모히로의 솔로포, 7회 다니 요시토모의 스리런 홈런이 잇달아 터져 나와 요미우리가 8-5로 승리하면서 이승엽의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8일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한신 타이거스전에서 역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8호째 아치를 장식했던 이승엽은 여드레 만에 대포를 재가동하며 일본 무대에서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을 코 앞에 뒀다. 일본 통산 100홈런에는 6개가 남았다.

이날 타점 3개를 보태 이승엽의 시즌 타점은 26개가 됐다.

전날 7일 만에 한 경기 2안타를 터뜨렸던 이승엽은 초반부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그는 2회 첫 타석에서 1,2루 간을 꿰뚫는 우전 안타성 타구를 때렸으나 상대 1루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다. 4회 1사 1,3루에서는 중전 안타성 타구가 무심코 뻗은 투수 데라하라의 글러브에 빨려드는 바람에 병살타로 물러났다.

무안타였으나 타구의 질이 나쁘지 않아 안타에 대한 기대는 높았던 셈.

결국 1-1 동점을 만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역전 홈런을 만들어내며 컨디션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림과 동시에 4번 타자의 파괴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8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나 4타수1안타, 3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47(162타수40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요미우리는 2연승을 달리며 센트럴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도 팀 승리에 발판을 놓는 중요한 안타로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나고야 돔에서 벌어진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서 중견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병규는 3-3으로 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깨끗한 중전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의 보내기 번트와 외야 플라이 때 3루에 안착한 그는 1번 이바타 히로카즈의 2루 내야 안타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이병규의 시즌 득점은 11개째다. 그는 2회와 4회에는 모두 2루 땅볼에 머물렀고 8회에는 볼넷을 얻었다. 3타수1안타로 시즌 타율은 0.253(146타수37안타)을 유지했다.

나카무라 노리히로가 8회 솔로포로 쐐기를 박은 주니치는 5-3으로 승리, 요코하마를 제치고 리그 2위로 뛰어 올랐다. 1위 요미우리와 승차는 2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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