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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지역 거주 아동이 부모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거창한 것이 아니다. 같이 있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게 대부분이다.

3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16개 희망스타트 시범지역에 사는 5천240명(3천88 가구)의 아동을 대상으로 욕구를 조사한 결과 취약지역 아동이 부모에게 바라는 것(중복응답)은 `약속 지키기'(55.5%), `시간 같이 보내기'(42.8%), `대화하기'(39.9%), `매로 혼내지 않기'(31.9%), `욕하지 않기'(27.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희망스타트는 취약지역 거주 12세 이하 아동가구를 대상으로 복지와 건강, 교육을 통합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아동에게 공평한 출발기회를 보장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현재 서울 중랑구(상동 1동, 신내 2동), 부산 사하구(다대2동), 대구 수성구(중동) 등에서 시범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이 조사에 응한 응답가구의 평균 소득은 월 50만원 미만(15%), 월 50만원∼100만원(44%), 월 100만원∼150만원(27%) 등이었으며, 부부가 함께 살고 있는 가구는 38.6%, 이혼가구 40.1%, 별거 가구 4.7% 등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양육자들이 생각하는 주요 가족문제로는 `경제적 어려움'(64%), `자녀양육 및 교육'(20%), `주택 및 주거문제'(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지역 내 아동문제 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는 `방과 후 아동방치'(47%), `아동의 여가문화활동 부족'(20%), `아동의 정서건강'(7.5%) 등이 꼽혔다.

복지부는 이 같은 저소득 아동의 욕구를 바탕으로 시범지역 지자체를 중심으로 아동과 양육자 간 상호작용 프로그램, 방과 후 아동 돌봄 서비스 등 맞춤형 아동보호 통합서비스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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