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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산자부장관은 19일 "올해 안에 1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기술중심의 핵심 석유화학 중견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석유화학업계 최고경영자(CEO) 22명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대·중소기업간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산자부는 상생펀드를 통해 신기술 개발, 신기술 교육·훈련, 해외공동 마케팅 등 중소기업의 역량개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석유화학산업은 지난해 48조원의 생산과 전체 무역수지 흑자 161억불의 85%인 137억불을 기록했고, 2만5000명을 고용하는 등 국민경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그러나 "최근 국내외 수요부진과 중동·중국 등 경쟁국의 추격으로 미래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업계간 경쟁과 협력을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참여정부 최우선 과제인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업계에 확산시키고, 투자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을 통한 내수기반 강화를 위해 업계가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해달라고"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 외에 올해 석유화학산업의 핵심 정책과제로 ▲업계의 자율적 구조조정 방안 유도 ▲해외투자 진출 활성화 방안 마련 ▲핵심소재 기술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석유화학산업의 대형화·전문화·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 중동·중국의 급부상 등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바 업계의 자율적 구조조정을 통한 전문화, 대형화 촉진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우리 기업이 카타르, UAE 등 저가의 자원 보유국내에 성공적으로 해외 생산기지 구축해 원가 경쟁력 확보 및 수출지역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도 연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5월 중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 정책연구'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자원보유국을 목표국가로 선정해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고, 기업의 성공적 해외투자 활성화 지원방안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또 "범용위주의 생산체제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미래 선점 및 산업 파급효과가 매우 큰 전략적 핵심원천소재 기술과제 50개를 도출, 향후 10년간 8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사 사장들은 이와 관련 "공격적 투자로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업계 자율의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수급기업간 상생협력, 공정거래 추진 등을 통해 산업구조변화를 선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원준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한화석유화학 사장), 김반석 LG화학 사장,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 조진욱 한국바스프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익태기자 epping@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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