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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베어벡호의 도전 '갈 길은 멀다'

들쭉날쭉한 공격력...수비 불안도 보완해야



한국 축구가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경기 만에 일찌감치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8일 우즈베키스탄과 베이징 올림픽 2차 예선 F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30분 백지훈의 프리킥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4전 전승으로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종예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그렇지만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들쭉날쭉한 경기력에 대한 보완이 시급해 보인다.

이날 베어벡호는 백지훈의 프리킥 한방으로 값진 원정 승리를 따냈으나 공.수 전반에 걸쳐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개인 플레이에 의존한 단조로운 공격은 상대에 전혀 위협을 주지 못했고, 부정확한 크로스가 이어지며 이렇다할 득점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게다가 잦은 패스 미스로 스스로 경기 흐름을 끊었다.

수비에서도 상대의 역습과 중거리슛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 위험 지역에서 상대에 공간을 내주며 수 차례 슈팅을 허용했고, 2대1 패스에 쉽게 뚫리는 등 조직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었다. 골키퍼 정성룡(포항)의 몇 차례 선방이 아니었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지도 모를 경기였다.

아시아지역에 배당된 올림픽 본선 출전권은 3장이다. 최종예선에서 12개 팀이 4개 팀씩 3개조로 조별 풀리그를 벌여 각 조 1위만이 티켓을 가져간다.

한국은 2004 아테네 올림픽 본선 출전국인 일본, 이라크와 1번 시드를 배정받을 것으로 보여 이들 팀과 최종예선을 벌일 일은 없다. 그래도 2차 예선 상대였던 예멘이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우즈베키스탄보다는 한층 더 짜임새 있는 전력을 갖춘 팀들과 올림픽 본선 티켓을 다퉈야 한다.

이날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는 꾸준하게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결코 베이징행을 낙관할 수 없다는 경고나 다름없었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연합뉴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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