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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등 손상으로 인한 의료부담 증가

질병관리본부, 제1회 손상정책 포럼서 연구결과 공개



교통사고, 추락, 중독 등에 따른 인체 손상으로 인한 의료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병원기반 손상감시체계(http://injury.cdc.go.kr)를 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18일 서울 불광동 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제1회 손상정책 포럼'을 열기로 하면서 이에 앞서 이 같은 연구내용을 담은 자료를 17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손상으로 인한 의료부담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평균의 2배 수준으로 파악됐다.

손상으로 인한 사망순위가 심.뇌혈관질환과 암 다음으로 높으며, 어린이 손상의 경우 안전사고로 한해 2조136억원의 사회적 손실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본부 측은 말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04년 손상 퇴원율(10만명 당 1천645명)을 근거로 추정한 손상으로 인한 입원환자는 사망자의 29배에 이르러 79만1천31명으로 집계됐다.

예방 가능한 청소년 손상도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청소년 교통사고 중에서 오토바이 사고 비율(2006년 34.6%)을 근거로 추산한 결과, 청소년 교통사고 3명 중 1명이 오토바이 사고로 다쳤으며, 이 중에서 절반 가량이 입원하거나 사망했다고 본부 측은 말했다.

그럼에도 청소년이 오토바이를 운전하면서 헬멧을 착용하는 비율은 겨우 27.4%(2006년)에 그쳤다.

또 65세 이상 노인의 비의도적 사망 중에서 3분의 1 가량이 낙상으로 인한 사망으로, 고령화에 따라 노인층에서 비의도적 낙상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본부 측은 말했다.

본부 측은 "의료기관 이용 노인 손상환자 10명 중 7명이 낙상 환자였다"고 말했다.

가정도 안전지대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본부 측은 지적했다.

비누나 세제, 페인트, 염료 등의 화학물이나 독성물질 등에 의한 `사고성 중독 손상' 2건 중에서 1건이, 살충제나 정신흥분제, 항우울제 등 약물에 의한 `의도적 중독 손상' 10건 중 7건이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된 것.

이에 따라 본부 측은 "가정 내 중독 손상에 대한 안전 대책과 예방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본부 측은 손상발생에서도 사회계층 간 차이가 발생하는 등 건강영역에서도 사회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물에 빠져 사망하는 익수 사망자는 2005년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8월(315명), 7월(307명) 등의 순으로 많으며, 익수로 인한 입원환자는 8월(10만명 당 1.43명)에 가장 많았다고 본부 측은 덧붙였다.

본부 측은 "4가지 지표로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추락, 중독 등의 순으로 가장 우선적으로 예방에 힘써야 할 손상예방영역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손상예방의 우선순위를 선정해 적극적으로 손상 발생을 막아 사회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sh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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