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리베로 여오현이 두 시즌 연속 올스타 투표에서 최고 인기를 과시했다.
여오현은 21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2006-2007 프로배구 올스타 투표 남자부 최종집계 결과, V-스타팀(삼성화재, LIG, 한국전력) 리베로부문에서 1만1천671표를 얻어 팀 동료 세터 최태웅(9천447표)을 따돌리고 최다 득표 영예를 안았다.
또 2명을 뽑는 레프트와 센터는 이경수(LIG.6천280표), 신진식(삼성화재.5천885표)과 방신봉(LIG.5천386표), 고희진(삼성화재.4천399표)이 올스타전 출전자 명단에 포함됐다.
라이트는 장병철, 세터 최태웅(이상 삼성화재)이 뽑혀 삼성화재는 득표에 따른 선발 선수 7명 중 최다인 5명을 배출했다.
K-스타팀(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상무)에서는 레프트 송인석(현대캐피탈), 강동진(대한항공), 라이트 김학민(대한항공), 세터 권영민, 센터 이선규, 하경민(이상 현대캐피탈), 리베로 최부식(대한항공)이 올스타로 선발됐다.
레안드로(삼성화재)와 보비(대한항공) 등 외국인선수 4명은 투표 없이 추천선수로 올스타에 나가게 됐고 41년 지기(知己)인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과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이 양팀 사령탑으로 지략 대결을 벌인다.
여자부 K-스타팀(흥국생명, 현대건설, GS칼텍스)에서 레프트 김연경(흥국생명), 한유미(현대건설), 라이트 황연주, 리베로 구기란, 세터 이영주, 센터 전민정(이상 흥국생명), 정대영(현대건설)이 각 부문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올스타 무대에 서게 됐다.
V-스타팀(한국도로공사, KT&G)은 레프트 한송이(도로공사), 임명옥, 라이트 박경낭, 센터 지정희(이상 KT&G), 곽미란, 세터 김사니, 리베로 김해란(이상 도로공사)이 `별들의 잔치'에 초청됐다.
또 황현주 흥국생명 감독과 김의성 KT&G 감독이 양팀 지휘봉을 잡는다.
한편 올스타전은 5라운드 서울 중립경기를 마친 뒤 3월1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