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춘천 우리은행이 접전 끝에 구리 금호생명을 꺾
고 3연승으로 선두 안산 신한은행을 바짝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24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금호생
명과 원정 경기에서 20득점을 올린 '우승 청부사' 타미카 캐칭을 앞세워 58-57로 이
겼다.
5승1패의 우리은행은 6경기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신한은행과 승차를 1경
기 차로 좁혔다. 3연패에 빠진 금호생명은 1승5패로 천안 국민은행과 공동 5위로 내
려앉았다.
1쿼터를 16-12로 근소하게 앞선 우리은행은 2쿼터에서 금호생명 홍정애와 미쉘
스노우에게 잇따라 득점을 허용해 29-3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도 캐칭이 2득점에 그치는 등 전체적인 슛 난조 속에 금호생명에 끌려
다닌 우리은행은 4쿼터 후반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김은혜의 3점슛으로 4쿼터 포문을 연 우리은행은 이어 캐칭과 김은혜가 내외곽
에서 불을 뿜으며 4쿼터 종료 3분46초 전 52-51로 승부를 뒤집었다.
캐칭은 이어 빠른 몸놀림으로 상대 골밑을 헤집고 연속 4득점을 넣으며 승리 분
위기로 몰고갔다. 금호생명은 조은주와 김선혜가 잇따라 점수를 보태 경기 종료 50
초 전 57-56으로 재역전했지만 경기 종료 25초 전 우리은행 김계령에게 중거리슛을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재역전을 노린 금호생명은 경기 종료 1.51초를 남기고 스노우가 던진 슛
이 림을 맞고 나와 땅을 쳤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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