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스타 출신 재일교포 추성훈(32.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일본 종합격투기 K-1 주최 사로부터 무기한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K-1 주최사인 FEG의 다니카와 사다하루 대표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달 31일 K-1 다이너마이트 대회 사쿠라바 가즈시(38.일본)와 대결에서 보온 크림을 몸에 바르고 링에 오른 추성훈에게 무기한 출장 정지의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성훈은 앞으로 K-1 대회에 일체 출전할 수 없게 돼 종합격투기 인생에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추성훈은 당시 사쿠라바와 대결에서 1회 TKO로 이겼지만 사쿠라바 측이 상대의 몸이 미끄럽다고 강력히 항의, 조사 결과 추성훈이 경기 직전 크림을 바른 것으로 드러나 FEG는 게임을 무효 처리하고 대전료를 회수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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