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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르 '한국 어린이들 만나고 싶어요'

"한국 어린이들과 만나게 해 주세요"


*사진설명 :표도르 에멜리아넨코(31.러시아) ⓒ연합

세계 최강 파이터로 꼽히는 '얼음 황제' 표도르 에멜리아넨코(31.러시아)가 한국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끈다.

대한삼보연맹은 15일 "표도르가 방한에 앞서 어린이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해 와 18일 오전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어린이병동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17일 한국을 찾는 표도르는 이번 병원 방문에서 암 투병 중인 어린이 환자들에게 포스터와 사인을 나눠주고 장난감 등 선물도 전달할 예정이다.

문종금 삼보연맹 회장은 "표도르가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탓인지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이번 위로 방문이 어린이 환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표도르의 국내 어린이들에 대한 봉사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러시아에서 딸 마샤를 위해 동화를 직접 그려줄 정도로 아이들에 대한 애착이 큰 표도르는 지난 해 1월 첫 방한 때에도 마포구 상암동 보육시설인 서울 후생원을 찾아 삼보 페스티벌 입장권과 성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링 위에서는 냉혹할 정도로 차가운 모습을 보이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충실한 아버지 또는 친근한 이웃 아저씨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문종금 회장은 그러나 "표도르가 어린 환자를 찾아 조용히 봉사를 하고 싶어한다"면서 "병원방문 동안에는 팬들과 언론 모두 조금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2007 MFC(Mix Fight Championship) 코리아대회' 시범경기에 참가할 표도르는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오후 2시 중구 정동 러시아대사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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