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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칼럼] 조원진 조부와 부친은 중공군, 인민군 소속 아니었나

조부의 만주 독립군, 부친의 대한민국 국군 경력 자료 공개해야

[변희재 ·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조원진 귀하, 

귀하에게는 앞서 변희재 본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명령을 거역하여 편지를 수신 거절 당한 것 등과 관련하여 질의하는 공식 내용증명을 보낸 바가 있으나, 귀하는 이를 수신거부한 바 있습니다.

최근 귀하의 친중 행각 관련해서도 본인은 공개 질의서를 미디어워치를 통해 게재한 바 있지만, 역시 귀하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귀하의 조부와 부친의 중국 국적 등에 대해 또 다시 질의합니다. 만약 이번에도 답변을 기피한다면, 앞의 질의서와 묶어, 대선주자로서 고의적 허위사실 공표죄를 적용해 검찰과 선관위에 고발을 할 것임을 알려놓습니다.

1. 조원진 귀하의 공식 밴드에는 조부가 평북 선천 태생으로 부친이 7살 때, 부친이 1930년대 태생이므로 1937년 경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으로 이주한 것으로 밝혀 놓았습니다.  이 당시 조부는 일본 국적을 보유하다 만주국 국적으로 변경을 하였습니까.

2. 조원진 귀하의 부친은 1930년생으로,  7살 때 하얼빈으로 이주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조부의 고향이 평북 선천이라 하더라도  중국 하얼빈에서 성장했음에도, 조원진 귀하를 일방적으로 미화 찬양하는 글을 써온 논객 정병철은 이북 태생과 대구 이주 경력만 적어 놓았습니다. 부친의 중국 하얼빈에서의 거주 경력을 제외시킨 건 정병철의 단독 판단이었습니까.

3. 조원진 공식밴드에는 귀하의 조부가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했고 일본 관동군에 수배되었다고 나옵니다.  조부가 만주로 이주한 1937년 시기부터 1945년까지 만주에는 대한제국 독립군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대체 귀하의 조부는 만주의 독립군 어디에서 독립운동을 했다는 말입니까. 그 근거를 제시해주기 바랍니다. 이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조부의 독립운동 관련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된 최재형의 전철을 밟게 될 것입니다. 

4. 만주에는 독립군이 없는 대신, 만주국을 중국이 되찾기 위한 마오쩌둥의 중공군(동북항일연군)이 활동했습니다. 북한에서 항일운동 했다고 사기를 치는 김일성 등등도 바로 이 중공군 출신들입니다. 그렇다면 귀하의 조부도 독립군이 아니라 김일성과 같은 중공군 소속이 아니었습니까.

5. 귀하의 논객 정병철은 귀하의 부친이 1943년 대구로 이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부가 독립군에서 활동을 했든, 중공 팔로군에서 활동을 했든, 일본 관동군에게 수배를 당했다며 어떻게 대구로 이주해 들어올 수 있습니까.  부친이 1943년 대구로 이주한 자료와 당시의 국적을 공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만주에서 거주했던 약 200만 여명의 조선족들은 해방 이후 절반 정도 북한으로 넘어왔고, 절반은 중국에 남아 중국인 조선족으로 살아갔습니다. 해방 전에 원래 고향 이북도 아닌 대구로 이주했다는 건 워낙 특이한 사례입니다.

6. 조원진 귀하의 부친 조영복은 6.25 참전자로 현재 영천 호국원에 묻혀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조영복씨가 대한민국 국군 소속으로 6.25에 참전한 게 맞습니까. 참전 당시의 정확한 부대명과 참전 입증 자료를 공개해주시기 바랍니다.  6.25 당시 만주에 거주하던 조선족들은 마오쩌둥의 중공 팔로군 소속이었다가, 6.25를 앞두고 김일성의 북한 인민군에 배속되어, 6.25 남침의 선봉대에 섰습니다. 이 당시 약 4만 명의 조선족 인민군은 대구와 부산 등 경상도 일대를 장악하다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붕괴되며 절반 정도만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나머지는 1만 5천 명은 대한민국에 정착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혹시 귀하의 부친은 당시 만주에 살던 조선족들 절대다수처럼 북한 인민군 소속으로 6.25 참전한 것이 아닙니까.

앞서 강조드린 대로, 조부의 독립군 경력 의혹 등등과 관련 이번에도 답변을 피한다면, 고의적 허위사실 공표로 검찰과 선관위에 고발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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