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앙은행이 바트화 투기 억제책을 발표하면서 바트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8시 6분(현지시간) 바트/달러 환율은 1.5% 오른 36.07 바트로, 3년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중이다. 환율 상승은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전날 타리사 와타나가세 총재는 이날 핫머니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단기 자본에 대해 30%의 무이자 준비율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기자본을 유입을 억제해 왔음에도 핫머니가 계속 들어오면서 바트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바트화 가치는 올해 들어 16% 오르면서 아시아 15개 통화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바트화가 달러당 36.70 바트까지 상승,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희기자 star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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