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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칼럼] "손석희 사장, 태블릿PC 필요없었다? 도망가십니까?"

태블릿PC는 탄핵의 시작, 전면 검증하여 진실밝혀야 한다

JTBC 손석희 사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나비효과 시작은 태블릿PC가 아니라 세월호 참사라는 엉뚱한 주장을 했다.
 
손석희 JTBC 사장은 9일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고(故) 김관홍 민간잠수사의 유언을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지만 “그 뒷일은 너무나도 많이 남아있다”고 했다.
 
손 사장은 최순실 국정농단을 밝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태블릿PC가 애초 필요없었는지도 모른다며, 10월 24일부터 시종일관 최순실의 태블릿PC라며 무차별 폭로를 통해 여론을 선동했던 자신들의 보도행태를 무색케 했다.



그는 “온갖 의혹을 부정해온 대통령의 사과를 이끌어냈고. 결국 탄핵안 가결이라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이 작은 태블릿 PC는 엄청난 태풍을 몰고 온 나비효과의 시작은 아니었다”며 “2014년 4월 16일. 시민들의 마음이 그 배와 함께 가라앉았던 날”이 탄핵의 시작이었을 것이라고 세월호 참사로 시선을 돌렸다.
 
JTBC의 최순실 태블릿PC 폭로 직후인 10월 26일 검찰을 대대적으로 미르K재단을 압수수색하고, 안종범 수석, 정호성 비서관 등 박대통령 측근들을 소환 구속시켰다. 최순실의 태블릿PC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 검찰은 그렇게 무차별 수사를 해놓고도, ‘직권남용’, ‘강요’라는 법적으로 애매한 부분 이상의 부정부패와 뇌물 건을 밝혀내지 못했다.
 
오히려 태블릿PC가 터뜨린 대로 최순실이 국가 기밀 외교문서까지 받아보며, 국정을 농락했다는 것이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켜 탄핵까지 가결시킨 것이다.
 
그런데 바로 그 손석희의 태블릿PC는 지금 조작되었다는 공격을 받고 있다. 특히 손석희 사장은 9일 방송에서 전면적으로 해명한다고 했지만, 가장 핵심적 의혹은 “최순실의 것이 아니라 김한수 행정관의 것이 아니냐”는 근거있는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아예 '김한수‘라는 이름조차 거론하지 못하고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더니 9일에는 “태블릿 PC는 필요없었다”, “태블릿PC의 나비효과의 시작이 아니었다”며 논란에서 태블릿PC를 빼내려는 선동을 시작한다. 탄핵안을 가결시킨 야3당도 증거목록에서 태블릿PC를 누락시켰다. 박대통령은 헌법재판소 재판에서 태블릿PC를 검증할 기회조차 없게 된 것이다.
 
태블릿PC는 박대통령 탄핵의 시작이었다. 이것이 조작된 것이라면, 탄핵안에 올라간 공무상기밀누설죄의 근간이 무너진다. 또한 태블릿PC 조작을 방조하던지 함께 했을 검찰의 수사결과 전체를 전면 재조사, 아니 검찰과 손석희 사장의 JTBC 전체를 수사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또한 손석희 사장과 검찰이,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 중 유일하게 보도도 수사도 하지 않으며 수면 아래 잠수태운, 김한수 행정관이야말로, 공무상기밀누설죄로 수사를 받아야 할지 모른다.
 
손석희 사장은 태블릿PC에 저장된 기록 모두를 공개하라. 더 이상 숨거나 도망갈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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