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의 종오리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발생해 양계농을 비롯한 축산농가에 또 비상이 걸리자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보건당국에 이동제한과 소독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
활빈단은 18일 "2003년 이후 2011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약 2,200여개 피해 농장에 2,300만여마리가 살처분되는등 총 추정 피해액이 8,000억원에 달했다"며 "방역 소홀 하다간'청정국' 지위 상실에 이어 닭·오리 등 축산물 수출 차질에다 음식점 매출급감,연쇄도산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비상이 걸린다"고 우려했다.
활빈단은 "박근혜 대통령이 인도,스위스 국빈방문으로 해외 순방중이니 부화한 오리가 충남북·경기 등 여러 시도의 농가에 공급되었기에 방제가 어려운 AI가 운반차량 이동경로 전역에 감염되아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정홍원 총리가 진두 진휘해 전국적 긴급 총력 방역에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다.
지난 철도노조 불법파업사태 등에 정부부처의 미온적 대처를 질타한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오는 6.4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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