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이 23일 철도노조 불법파업을 주동한 김명환 노조위원장 등에 5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체포작전에 나섰다.
활빈단은 이날 긴급 성명서를 내고 무려 4천명이 경찰병력이 투입된 민주노총 사무실을 보란듯이 빠져나간 김영환 철도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집행부의 신속한 검거를 위해 현상금을 내걸고 체포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활빈단은 이에따라 전국의 활빈단원과 애국시민들에게 '불법파업 철도노조 국민체포단' 결성에 동참해 줄 것을 긴급 호소했다.
활빈단은 특히 "체포영장이 청구된 노조 집행부 외에도 이들 노조원에게 은신처를 제공해 준 자들에 대해서도 범인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혐의 등을 적용해 전원 고발조치 할 방침이므로 불법파업으로 국가를 뒤흔든 불법노조원을 숨겨줘선 안된다"며 국민들에게 신고정신을 당부했다.
앞서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22일 오후 6시 광주지검 순천지청을 방문, 불법파업 혐의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려한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통진당 김선동 의원을 공무집행 방해죄 등으로 고발하고, 나머지 통진당 의원들도 오늘중 전원 고발할 방침이다.
전날 전남 순천과 여수, 광양 등을 돌며 박근혜 대통령 국민경호캠페인을 마치고 급히 귀경한 홍 단장은 23일 박근혜 대통령이 철도노조 불법파업사태와 관련 원칙적인 입장을 강조한 것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밝히고 불법파업에 대해 정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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