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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밀양 송전탑 희망버스, 활빈단에 "친일파 쪽바리" 라는데?

희망버스 30대 젊은이가 국내 최고 항일투사단체 활빈단에게 "친일파" 비아냥 거린 웃긴 현실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이 1일 오전 11시께 경남 밀양 송전탑 희망버스 집결지인 산외면 보라마을 입구에서 정의구현사제단을 겨냥해 "국책사업 훼방선동하는 사이비 성직자는 종교없는 북한가서 복음이나 전파하라" 라는 기자회견을 갖는 도중 희망버스 참가자들의 욕설과 폭언으로 행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활빈단은 전날 밀양시를 방문 밀양역에서 국책사업훼방선동세력 추방 심야켐페인을 벌이는 등 홍보활동에 나선 뒤 이날 현장에 도착 기자회견을 가졌다.

활빈단은 기자회견 직후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폭언과 욕설로 비난을 퍼붓자 더 이상의 행사를 진행하지 못한 채 뒤로 물러나 있다가 홍정식 단장이 1인 시위를 통해 "밀양 송전탑 문제를 선동하는 세력들은 밀양을 떠나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그러자, 주위에 있던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홍 단장을 둘러싼 채 강제로 밀쳐내며 현수막을 빼앗고 앰프를 발로 걷어차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홍 단장은 "이런 과정에 수십여명에 둘러싸여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날 오후 재물파손과 폭행 등의 혐의로 관련자 전원을 밀양지청에 긴급 고소했다.

홍 단장은 "그 자리에 30대 정도로밖에 안보이는 젊은이들이 60대 중반인 나에게 온갖 욕설을 퍼붓고 심지어 나를 '쪽바리' 라고 욕한 경우도 있었다"며 "일본정부에서 대한민국 최고 반일인사로 낙인 찍힌 나를 친일파로 매도한 이들이 바로 희망버스를 탄 인간들의 한심스런 단면"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활빈단이 현장에서 낭독한 이날 기자회견문 전문

<성명서 전문>

우리 활빈단과 국책사업훼방선동세력 추방운동본부는 지난 10월 이미 두차례에 걸쳐 이곳 밀양을 방문, "간첩소굴 통진당과 한통속인 세력은 밀양을 떠나라"고 경고한 바 있다.

당시 우리는 이들 세력에 대한 강력한 경고차원에서 밀양 검찰에 이들 세력을 고발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 이들 세력이 또다시 '희망버스' 라는 선동부대를 꾸려 밀양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해 이 자리에 다시 섰다.

주지하다시피 지난 10월 밀양 송전탑 공사 재개 이후 공사를 반대하던 30개 마을 가운데 23개 마을이 한전과 합의했고, 7개 마을에서만 반대하지만 이 역시 보상금액 차이를 놓고 의견차가 있을 뿐 현재는 마을 전부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초창기에는 공사 진행을 놓고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현재는 대다수의 주민들이 찬성하는 마당에 또다시 대규모 원정시위대가 밀양을 찾는다는 것은 그 어떤 설명과 이유에서도 국책사업을 훼방하고 주민들을 또다시 선동하기 위한 변명으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

그 와중에 최근 군산 성당에서 연평도 포격 사건과 관련 북한을 두둔한 정의구현사제단 사제들이 이번 밀양 선동부대에 또다시 주축이 되었다는 점에 우리는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종교 본연의 소명보다는 세속 일에 더 관심이 많은 성직자들은 그동안 정치 외에도 광우병 사태, 4대강 문제, 제주해군기지 건설 등 각종 반정부 투쟁에 앞장서 왔다. 이번에도 밀양 주민과 전문가들이 논의하면 될 일에 ‘생명사랑’이니 ‘생명평화’니 하는 애매모호한 구호를 앞세워 성직자가 끼어들어 투쟁과 선동을 부추켜 국책사업을 훼방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국가적 쟁점 사업마다 종교인이 나서 제동을 거는 나라도 드물다.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것도 힘든 마당에 종교까지 걱정을 해야 하는가. 종교는 세속의 일은 세속에 맡겨두고 제자리로 돌아갈 것을 경고하는 바이다.

우리의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정의구현사제단이 종교인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에서 벗어나 앞으로도 정치투쟁에 앞장선다면 우리 역시 그들을 더 이상 성직자로 대하지 않고 타도해야 할 종북좌파 선동세력 의 핵심무리로 간주해 더 이상의 관용을 베풀지 않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

나아가 박근혜 대통령과 대한민국 정부도 이들 세력에 대해 더 이상 성직자로 대우하지 말고 종교인 면세 등 각종 특혜를 즉각 폐지하길 촉구하는 바이다.

성직자라는 미명하에 대한민국 땅에서 살면서 단 한 푼의 세금은 내지 않으면서 온갖 시혜를 받아 온 이들 사이비 성직자들은 사제복을 벗던지, 아니면 북한으로 가서 복음을 전파하던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

우리는 밀양 송전탑 현장에 내려와 국민분열과 국책사업 훼방에 앞장선 이들 사이비 성직자들에게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

"종교 없는 북한 가서 복음이나 전파하라"

2013.12.1

활빈단, 열린세상시민포럼, 국책사업훼방선동세력추방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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