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미디어워치 (국내언론)


배너

“황우섭 심의실장이 무너지면 KBS 무너지는 것”

언론노조 KBS본부 “‘우편향’ 황우섭 사퇴해야” 또 공세

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김현석·KBS본부)가 <추적60분> 남매 간첩 사건 편을 이유로 황우섭 심의실장에게 “사퇴하라”고 요구하면서 황 심의실장이 언론노조의 천적임이 새삼 확인됐다.

KBS공영노조 위원장을 지낸 황 심의실장은 KBS본부 노조의 ‘눈엣가시’ 같은 존재로 알려져 있다. 황 실장이 그간 KBS 내 좌편향 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사의 공정보도를 촉구하면서 언론노조 측으로부터 ‘불편한 존재’로 지속적인 견제 대상이 돼 왔기 때문이다.

KBS본부는 남매 간첩편 방송 논란 이 전에도 편파 방송 논란이 일 때마다 자주 황 심의실장 사퇴를 요구하는 행태를 반복해왔다.

지난 4월 싸이의 뮤직비디오 ‘젠틀맨’ KBS 방송불가 심의 논란이 일었을 때도 KBS본부는 KBS 자체 규정에 따른 심의결과임에도 불구하고 황우섭 심의실장의 사퇴를 요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KBS본부는 싸이의 뮤직비디오에서 문제가 된 장면 심의를 놓고 엉뚱하게 4대강 논란까지 끌어들이면서 심의실장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KBS 좌편향 방송에 걸림돌이 되는 황 심의실장을 억지로 자리에서 끌어내리려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KBS 방송 공정성을 놓고 황 심의실장과 KBS본부가 첨예하게 맞붙었던 건 이뿐만이 아니었다. ‘정율성’ 편 방송 논란 때도 황 심의실장은 편향성 등을 이유로 방송 불가를 주장했지만, 본부노조는 황 심의실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1월 20일 쌍용차 해고자 관련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3일> ‘다시 와락! 벼랑 끝에서 희망찾기’에 대해서도 황 심의실장이 문제를 지적하자 “누구보다도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할 심의실장을 이런 사람이 맡고 있으니 절대다수 심의위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내 심의에 대한 불신이 가실 수가 없다”며 심의실장 교체를 요구한 바 있다.

KBS본부는 황 실장에 대해 “왜곡된 시각과 역사관을 가진 사람” “우편향적”이라며 지속적으로 문제제기와 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자유언론인협회 박한명 사무총장은 “민주노총을 상급단체로 둔 언론노조 KBS본부가 KBS 공정보도, 상식보도를 위해 애쓰는 황우섭 심의실장을 제거하려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KBS본부 노조가 건수마다 황우섭 심의실장만 걸고넘어지는 것은 그만큼 KBS 내 공정보도를 위해 노력하려는 이가 드물다는 뜻이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황 심의실장이 언론노조의 정치공세에 무너지면 시사보도프로그램을 통해 여론을 선동하려는 언론노조의 폭주를 막을 사람이 결국 사라지게 된다는 뜻”이라며 “최근 길환영 사장이 언론노조에 끌려 다닌다는 비판과 함께 뚜렷한 그 징후들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