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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정원박람회 관람객 급감, 업주들의 깊어지는 한숨소리

박람회장 기념품 매장 관계자 "적자 불가피...예상매출의 1/3 수준에 불과"


순천정원박람회 열기가 시들해지면서 박람회장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업주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박람회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을 판매하는 매장의 경우, 최근 매출이 예상매출의 1/3 수준에 불과해, 이대로 간다면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본보와 만난 박람회장내 기념품 매장 관계자는 이런 속사정을 토로하며 조직위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그는 “상품개발과 운영에 약 2억원의 돈을 투자했다”며 “최근 일 매출이 100만원에도 훨씬 못 미쳐 아르바이트생들도 전부 관두게 했다”면서 “매출부진으로 투자비회수는 커녕 운영비도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여수박람회장에서도 기념품 매장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이 회사는 “여수박람회의 경우 막판에 손님이 몰려들면서 그나마 성과를 거뒀지만 순천의 경우 갈수록 시들해지고 있다”며 이런 고민을 털어놨다.

이런 실태를 점검하고자 박람회장내 다른 매장을 찾은 30일 오후에도 이런 실정은 그대로 드러났다,

프랑스 정원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의 경우, 종업원들만 보일뿐 매장내 거의 모든 좌석은 비어 있었다. 다른 매장도 사정은 비슷했다.

박람회장에 입점한 매장들의 이런 우려는 최근 박람회장을 찾는 입장객수 급감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박람회 조직위 집계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29일(토)에만 1만6446명의 관람객이 입장했을뿐, 평일인 26일(수)에는 8800명, 금요일인 지난 28일에는 1만754명의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아, 일 평균 입장객 수는 불과 1만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별다른 대책이 없는 한 이런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된다는 점.

이대로 간다면, 최근 하루 평균 1만여명의 관람객수를 박람회 남은 기간 3개월로 합산해 계산하면 100만 명 입장객수가 산출되고, 이는 목표 입장객 4백만명에 훨씬 못 미쳐 박람회 실패에 따른 책임논란이 불가피하다.

한편 29일(토)까지 박람회장을 찾은 누적 관람객수는 총 213만 237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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