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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문재인 야권연대..호남서 종북논란 '점화'

민주당 텃밭 호남서 4.11총선 종북논란 후유증 확산 우려


순천 민주당 관계자, 이정희 사퇴에 "야권연대-종북논란 악몽 되살아나...끔찍"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가 16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것과 관련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지난 총선 직후 호남을 강타한 종북논란이 재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 후보에 대해 직접적인 지지의사 표명은 안했지만 이정희 후보의 사퇴배경에는 문 후보와의 연대차원에서 후보직을 사퇴했기 때문이다.

이정희 후보는 대선 후보직 사퇴 직후 광주에 내려와 전남 화순에서 통진당 후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순천 지역 민주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 4.11 총선 당시 기승을 부렸던 야권연대 악몽이 되살아 나고 있다"고 밝혔다.

'27억원 먹튀' 논란이 일고 있는 이 후보의 사퇴는 민주당 표심에 하등의 도움이 안된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대선직후 통진당이 공동정부 구성에 대한 지분요구를 한다면 종북논란에 대한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런 우려는 2011년 4월 순천 보궐선거 당시 민노당과의 야권연대가 호남지역 종북논란 확산에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당시 민주당은 통진당과의 야권연대를 이유로 순천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고 이로인해 순천에서 당시 종북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민노당 김선동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인해 올 4.11 총선 과정에서 호남에서 3명의 통진당 후보가 당선되고 호남출신 인사가 통진당을 장악하면서 호남이 종북논란에 휩싸인 통진당의 근거지로 전락했다는 여론이 지역에 파다했다.

이와관련 최근 순천을 방문한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은 "2011년 순천보궐선거 당시 민주당 후보를 무공천한 것에 대해 순천시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4.11 총선 당시 전남 순천 곡성에서 출전한 김선동 후보는 56.4%라는 득표율을 기록해 '최루탄의원'이라는 오명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순천시장 출신 노관규 후보를 2만여표 차이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또한 인근 광양의 경우 지난 4.11 총선에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현실인 반면, 통진당이 내세운 40대 초반의 유현주 후보는 무려 32.5%의 득표을 얻었다. 이는 지난 2008년 총선 당시 유 후보가 얻은 14%에 비해 두배가 넘는 득표율이다.

광주서구의 경우 통진당의 오병윤 후보가 시종일관 여론조사에서 앞섰던 '호남예산 지킴이' 새누리당의 이정현 후보를 막판에 따돌렸다.

한편 지난 4월 총선 때까지만 해도 공동정부 수립을 목표로 야권연대에 매진했던 통진당과 민주당이, 총선직후 불거진 통진당 비례대표직 선출을 둘러싼 비리문제로 갈라서는 과정에 통진당의 지도부 뿐만 아니라 구성원들 상당수가 바로 호남인 이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영남의 주요 도시인 부산과 대구 울산 등지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숫자가 통진당원을 가입되어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고 다른 지역과 인구숫자 대비 무려 3배 이상이 가입된 지역도 있었다.

하지만 총선 이후 통진당 내분사태로 인해 경기동부연합이 주축이 된 통진당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광주 서구에선 소환 움직임이 일면서 일부 지역에선 호남이 종북정당의 근거지로 비춰진 것에 대한 반성조짐과 분위기 쇄신이 일기도 했다.

새누리당 광양시 당협 관계자는 "박근혜 후보 지지 여부를 떠나 호남은 종북의 굴레에서 벗어나 '종북의 성지' 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통진당 조준호 대표가 밝힌 부정선거 조사보고서에 드러난 통진당 당원투표현황.전국에서 호남이 인구대비 가장 높은 당원가입율을 보이고 있다.전남지역의 경우 인구가 191만명으로 전남도 인구보다 다소 많은 지역인 충남(2,096,445명)이 1926명인 것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높은 5050명이 진성당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인구 146만명의 광주광역시 역시 통진당 당원수가 5173명으로, 이는 인구규모가 비슷한 153만명의 강원도 진성당원수 1887명에 비해 무려 3배나 높은 수치이다.특히 전남지역 22개 시군 중에서 통진당원이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지역은 순천시와 여수시,광양시와 목포시인 것으로 알려졌고, 그중에서도 통진당 당권파인 김선동 의원이 지역 국회의원인 순천과 공단지역으로 노동자가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광양과 여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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