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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After 여수엑스포, 인라인롤러가 대안이다"

"스포츠마케팅으로 여수시를 인라인 롤러의 메카로 육성해야"


김충석 여수시장, 인라인 롤러 경기종목 활성화에 적극 나설지 '주목'

20일 오후 3시경 김충석 여수시장은 한국-대만 친선인라인롤러대회와 회장배 전국 시도대항 롤러대회가 열리고 있는 여수 경기장을 찾았다.

대회 마지막 날 참가 선수단을 격려하고 입상자들에게 시상을 해주기 위해서였다.

김 시장은 이날 배석한 여수 스포츠 담당 과장에게 “인라인롤러경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하고 “여수엑스포 시설의 사후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선 여수시가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에게 메달을 일일이 걸어주었다.

최근 결원이 발생한 여수시 인라인 롤러 선수단을 보강하고 인라인롤러 종목 활성화를 위해선 여수시가 미리 인라인 신발 등 용품을 구비해 이용객들에게 빌려주는 등 인라인 롤러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여수엑스포 이후 침체된 지역분위기 쇄신책으로 스포츠 마케팅만큼 확실한 게 없다는 것이다.

앞서 여수시의회도 한국-대만 인라인롤러 친선대회를 위해 여수시를 방문한 대만 선수단을 위한 환영 간담회를 베풀었다.

여수시의회 박정채 의장이 19일 저녁 여수시청 인근 식당에서 마련한 간담회에는 여수시 의회 정옥기 운영위원장과 여수시교육 지원청 장재익 교육장이 직접 참석했다.

정옥기 의원은 이날 참가자들에게 "인라인 롤러 활성화에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만임원과 선수단 30명 외에 유준상 대한인라인롤러경기 연맹회장을 비롯해 대한체육회 임종석 운영부 차장과 김인봉 전남연맹 부회장, 노원식 전북부회장, 여수시 성낙중 감독과 신명호 코치 등 여수시 인라인롤러 관계자 모두가 참석해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준상 회장도 "인라인종목이 올림픽 종목에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유 회장은 올림픽 종목 채택여부가 인라인 활성화의 결정적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에선 인라인종목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지만 국내는 다소 침체기에 놓여있다는 게 유 회장의 진단이다. 일부이긴 하지만 선수 육성보다는 선수 빼오기 풍토도 개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유 회장은 지난 17일 저녁 대회 개막식에서도 개막연설문을 통해 이런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연설에서 "이런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선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활스포츠는 물론이고 엘리트 선수들을 확실히 육성하기 위해서도 이런 유인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유 회장은 최근 '633KM 국토대종주 마라톤' 에 도전했다.

인라인롤러를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하는데 전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난 10월 3일 아라 뱃길부터 시작해 부산 낙동강 하구둑까지 633KM를 직접 달리기로 한 것이다.

유 회장은 최근 인라인종목의 올림픽 종목 채택을 위해 구성한 인라인롤러 올림픽 특별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오는 12월 18일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위원회에 참가해 채택 당위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After 여수엑스포' 고민중인 여수시, 인라인롤러 활성화로 활로 뚫을까?

유 회장은 여수시가 이왕이면 현 경기장을 돔구장으로 조성하고 육성에 앞장서 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여기에는 김충석 시장에 대한 깊은 신뢰감도 작용했다.

지난해 세계대회를 치른 여수시를 전국 최고의 인라인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따뜻한 기온을 갖춘 여수시야말로 4계절 스포츠인 인라인롤러 대회를 치르기에는 최적의 도시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여수시를 ‘인라인 롤러의 메카’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인라인대회는 한달에 한번 이상 열리고 초중고 대학 실업 등 선수층이 두껍고 경기종목도 다양해 대회를 치를시 경제적 파급효과가 가장 큰 종목중 하나이다.

게다가 여수시와 인근 광양시는 국내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광양제철 중학교는 1위를 놓치지 않을 정도로 전국 최고의 실력을 갖추었다.

여수시는 이미 지난해 인라인롤러 세계대회를 성공리에 치른 경험이 있다.여수엑스포를 앞두고 열린 당시 세계대회에는 40개국이 참가해 화제가 됐다.여수시는 지난해 세계대회 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국제대회를 잇따라 유치할 공산이 크다.

대만 측 관계자는 이와관련 유 회장에게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를 한국에서 맡아달라"고 요청하며 "앞으로도 대만은 한국 유 회장님의 열정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After 여수엑스포' 를 고민중인 여수시, 이 모든 상황이 여수시가 유준상 회장과 함께 인라인롤러에 승부수를 던질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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