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부터 2008년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이어갈 기대작으로 주목받아온 영화 <모던보이>가 10월 2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최고의 배우 박해일, 김혜수가 1년이 넘는 시간동안 타작을 고사한 채 전념하고 있는 특별한 열정의 작품이자, 공들인 8개월의 후반작업을 거치며 웰메이드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올리고 있는 영화 <모던보이>는 드디어 메인 포스터도 공개했다.
낭만의 화신임을 자부하던 ‘모던보이’에게 무슨 일이 닥친 걸까?
그가 마주하게 될 극적사건과 변화의 소용돌이를 암시하는 메인 포스터!
<모던보이>는 낭만의 화신임을 자부하는 문제적 모던보이 이해명이 비밀을 간직한 팔색조 같은 여인 조난실을 사랑하게 되면서 겪는 예측불허의 사건과 변화를 그린 영화.
티저포스터는 파격적인 웨이브퍼머, 단발머리, 아치형눈썹, 화려한 의상 등 박해일-김혜수의 1930년대 모던스타일을 선보이는 동시에 파격적인 캐릭터 표현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한 메인포스터는 그와 사뭇 대조적. 박해일의 드라마틱한 표정을 중심으로, 시대적 비장감과 사건감을 풍부하게 담아내고 있어, 영화가 들려줄 이야기에 대한 궁금함을 자극한다.
티저포스터에서는 낭만의 화신임을 자부하는 문제적 신세대 모던보이 이해명을 발칙하게 표현했던 박해일. 밝고 낙천적이었던 그 느낌과는 대조적으로, 이번에는 인생을 뒤흔드는 위기감과 중요한 변화에 직면한 감정을 한 순간의 표정에 절묘하게 담아냈다.
이해명의 인생을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이끄는, 팔색조같은 여자 조난실 역의 김혜수. 그녀 또한 당대 최고 재능의 엔터터이너 모습으로 등장했던 티저포스터에서의 화려한 모습과 사뭇 다르다. 속을 알 수 없는 묘한 표정과 차분한 분위기로 ‘비밀을 간직한 미스터리한 여인’의 느낌을 완벽하게 표현한 것.
화려한 모던 경성의 모습과 그 이면을 드러내고 있는 듯한 배경과 잘 어우러진 박해일 김혜수의 드라마틱한 모습, 그리고 메인카피 속 ‘낭만, 비밀, 추적’ 등의 키워드가 영화의 예측불허 전개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더해준다.
특유의 집요함과 뚝심으로, 2008년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이어갈 영화 <모던보이>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있는 정지우 감독. 그는 “철없는 모던보이 이해명이 한 여자를 만나고 사랑하게 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시대적 사건들에 부딪히며 변화해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표현해낸다. 이 남자가 어떻게, 어디까지 변하는지 그를 따라가며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라며 영화적 의미와 재미를 짚어 설명했다.
6년간의 기획, 충실한 프로덕션, 공들인 후반작업을 통해 2008년 최고의 웰메이드 기대작에 걸맞는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모던보이>. 탄탄한 소설원작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니’)을 바탕으로, 연기파 톱스타들의 생애 최고의 열연과 충무로 최고 실력파 스탭들의 장인정신이 더해진 화제작 <모던보이>는 10월 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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